박수홍 "인생서 가장 외로웠던 시기, 함께 있어준 다홍이 고마워"(뷰티 앤 더 비스트)

글쓴이: La mer  |  등록일: 03.22.2021 09:56:12  |  조회수: 304
방송인 박수홍이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 준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3월 21일 방송된 SBS '뷰티 앤더 비스트'에서는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 일상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제작진과 미팅에서 "정말 살면서 이렇게 상처받은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때 같이 있어준 다홍이에게 정말 감사하다. 마음속 깊이 외로웠고 누구한테도 마음을 못 열었다. 외국에 가서 화려한 무대, 클럽 다 가봤다. 그거 소용 하나도 없었다. 진짜 행복은 서로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힘들 때 머리맡, 발밑에서 나를 바라보고 같이 잠들고. 정말 소중해지고, 이렇게 귀하구나 싶었다. 온전히 내 사랑만 바라는 아이가 너무 소중하고,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키웠구나 싶었다. 요즘 갱년기인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수홍은 스튜디오에서도 "인간으로서 철이 든 건 다홍이를 만난 후다. 다홍이가 뭘 하지 않았는데 옆에만 있어도 존재만으로도 다 채워진다. 그게 자식이더라. 너무 신기하다"며 또 눈물을 흘렸다.



촬영이 끝난 후 박수홍은 유기묘 보호소를 찾았다. 박수홍은 "원래는 유기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다홍이를 만난 후 생긴 변화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제가 외롭고 힘들었던 순간 (다홍이가) 나를 구원해 줬다. 내가 다홍이를 구한 게 아니라 다홍이가 저를 구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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