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가족처럼 대해주세요

글쓴이: 진달래999  |  등록일: 09.20.2016 22:24:03  |  조회수: 1808
거리를 걷다보면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하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한동안 물끄러미 보다보면 도대체 무슨.. 뭐때문에 강아지들을 키우시는 건지.. 생각이 들게됩니다.
한번은
이십대 중반 쯤 보이는 남자가 귀찮다듯이 슬리퍼 질질 끌고 나와 한손에는 개줄에
다른한손에는 담배들고 폭폭 피우면서 주인 옆에 가만히 있는 강아지의 목줄을 훽훽 잡아 당기더군요. 말티즈? 푸들? 섞인 아이같아보이던데. 몸전체가 땅에서 띌 정도로 들었다 놨다.. 재밌다는 냥 수도없이 반복을 하더라고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그럼 장난감을 사서 소꿉놀이를 하던가..
정말...더 ... 더욱더 어이가 없는건. 다핀 담배. 불이 아직 붙어있던것 같던데. 그 담배를 그 아이한테 던지더군요. 제가 잘못 본거이기를 바랄뿐이지만.. 그사람이 정신이 어떻게 된건지 아닌지... 만약에 정말 만에하나 그아이한테 불붙으면 어쩌려고. 온몸이 털로 덮여있는 강아진데.. 이건 정말 ... 보고 말조차도 안나오더군요.
무슨 이유였던간에 데리고 키울 생각으로 들여왔다면 책임감을 갖고 가족처럼 대해주는게 정상이 아닌가요. 어딘가에서 본 글입니다만. 사람의 인생중에 강아지들은 몇차례나 오고 가고 하겠지만. 강아지한테는 주인 한사람이 그아이의 인생전부입니다.
제발 정말 주변에 이와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물론 저도 직접 말은 못했지만;;;
권고하는게 날듯싶네요. 정말 간단합니다. 무엇이던간에.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이 사람이든 짐승이든.. 입장바꿔 돌이켜보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여기서밖에 글을 쓰지못하는 점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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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김영희88  09.21.2016 05:04:00  

    니골에 기생충이 그러라구 시키디 ㅉㅉㅉ

  • 김영희88  09.21.2016 05:08:00  

    여자분이 개를 산책 시키기를 귀찮아하니 남자가 억지로 맡아서 산책시키자니 그러는 듯. 어서 개를 남에게 주거나 남자랑 헤어져야 하는 게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