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어의없는 식당에서의 사기당한 기분

글쓴이: Momo  |  등록일: 08.09.2014 15:48:33  |  조회수: 5315
나름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기에 부정적인 식당리뷰는 안 올리는데요... 오늘 겪은 일이 너무 어의가 없고 기분 나빠서 올립니다.

장소는 토렌스 월남국수집 Pho House. 위치는 Sepulveda 와 Western 에 있습니다.
별로 가고싶지는 않은 식당이지만 어제 먹은 술 해장을 위해 시간도 없고 일하는곳에서 제일 가까운 월남국수 집이라 그냥 갔죠. 너무 기름진게 싫어서 콤비내이션에 안심과 천엽만 놔두고 다른건 다 빼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주인분 같은 여자분이 차라리 안심만 있는것에 천엽을 넣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알아서 안심과 천엽만 들어가게 해 주세요 라고 얘기 했습니다. 다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가격이 10불 넘게 나오더군요. 다른곳에 비해 조금 비싼곳이긴 했지만 (Large 가 8불 50전) 그래도 너무 나와서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천엽 추가로 $1.50 더 charge 했다고 하네요. 황당해서 다시 물어봤더니 손님이 천엽 추가 하셨잖아요 하고 되 묻네요.

1불 50전.... 그리 큰돈 아닙니다. 맛있게 먹으면 아깝지 않은 돈입니다. (맛도 그리 좋지는 안습니다. 월남 타운에 살며 20년간 먹은 월남국수중 맛 없기로는 Top3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말하는데 기분 참 더럽더군요. 시키기전 확답을 안들은 저도 잘못이 있다 쳐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 뿐인가요? 게다가 국수 들고 나올때 쟁반에 받치지도 않고 그냥 들고 와서 제 테이블에 내려놓고 인상쓰면서 뜨겁다고 볼멘소리 하고..

전 다시는 이 식당에 안갈꺼고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안 가시길 비라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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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JerseyBoy  08.09.2014 21:37:00  

    원글님, 이런글은 자제해주세요.  사람이 치사하게 자기의 입에 맞지않는 음식 1불 50 전 더받았다고 여기다 글을올려 "복수" 를해야 속이 시원한가요?  남이 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가게 닫아야되나요?  그래도 그 주인은 많은돈울 투자해서 잘 되는지 않되는지 몰라도 자기의 $1.50 때문에 남 망하는거봐야 속이시원한 사람도 좀 뭐하네요.  그리고 "맛" 이라는것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수 있지 않나요?  내입에 맞지 않으면 그것은 당연히 남의 입에도 않맞아요?  사람이 말할때 옛부터 "이것은 돈때문에 그런거아냐" 하면 그것은 돈때문에 그렇습니다.  $1.50 때문에 그러면 내가 $1.50 보내드릴께요.

  • Momo  08.10.2014 22:54:00  

    지금 맛보다도 서비스에 대한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리고 님은 이게 복수 글 같이 보이시나보죠? 제가 글에 썼지만 돈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맛도 그냥 사람마다 다를수 있기에 그것 역시 큰 문제는 안됩니다. 만일 진짜 못 먹울 정도였다면 제가 또 갔겠습니까. 팁도 다 지불 하고 나왔고 최대한 예의를 지키려 엉망인 서비스에도 그냥 나왔지만 기분이 안좋아서 올렸을 뿐입니다. 망하라고 쓴 글이 아니라 제가 안간다고.. 또 혹시 모르시는 분들께 review 올린 겁니다. 그래도 가는 사람들은 가겠죠. 제 글때문에 설마 망하겠습니까. 저 한테 줄 의향 있다는 1불 50전 아프리카로 보내십시요. 사람이 1불에도 기분나쁘려면 나쁠수 있는거고 10불 아니 100불에도 기분 좋을수 있는겁니다. 주위에 돈 때문에 서비스 운운하며 사는사람들만 있으신것 같은데 제 가족과 주위분들은 식당이나 술집가서 웨이터나 웨이츄레스 분들이 상냥하시고 잘해 주시면 20% 이상 주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댓글을 다시려면 내용 잘 읽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 JerseyBoy  08.12.2014 10:12:00  

    글쓰신분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그 식당도 어느분의 생계입니다.  어떤 사람은 식당을해서 돈많이 벌고 잘 살지만 어떤분은 왜 그사업을 시작했는지 몰라도 자기의 많은돈 투자해서 먹고 살려고 허덕입니다.  그런사람은 결국 손해보고 문을 닫던지 남에게 인계 하겠지요.  이런글을 읽으면 벌써 그런 식당은 문제가 있을텐데 혼자 어떻게 되게 냅두고 않가시면 되지 의도는 망하라고 쓴 글이 아니지만 그글이 식당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보복"이란 단어를 썼는데 그것은 내가 좀 지나친 표현인거 같으니 미안해요.  하여간 전재산 들여 제대로 할주모르는 식당주인책임이 많지만.  요즘 젊은이들 "공유" 한다고 여기저기 이런 글많이 올리는데 글쓰는 사람은 좋은 말은 몰라도 자기가 하는행동이 어떤영향을 준다는것을 생각좀 했으면 합니다.

  • Jujitsu  08.11.2014 07:47:00  

    오늘 이곳에서 가족모임 할려다가 이글보고 다른곳으로 예약했습니다

  • Momo  08.11.2014 13:38:00  

    잘하셨어요.. 서비스를 떠나서 가족모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곳입니다. 이 더운 날에 에어컨도 안틀고 선풍기도 안 틀어놔서 제가 가셔 켜 놓았었습니다. 물론 켜 달라하면 켜 주었겠지만요...^^

  • ilovehawaii  08.11.2014 13:53:00  

    저같은 경우에도 다른 식당에서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읽어보면 손님은 그냥 보통메뉴에 먹기 싫은 것들만 빼달라는 것인데

    식당은 그걸 돈을 더 벌 기회로 활용했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적어도 그렇게 하려면 주문받을때 얼마가 더 추가됩니다. 괜찮겠습니까?

    묻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식당 가면 저런 경우에 웨이츄레스가 얼마든지 원하는데로 해 줍니다.

    물론 가격이 더 추가되는 경우도 없구요.

    그래서 손님은 넉넉히 팁을 더주고 기분좋게 나오게 되지요.

    뭐, 그냥 문자대로 따지자면 식당이 큰 잘못은 없어보이지만

    주문시 손님의 의도를 파악해서 추가되는 금액에 대해 말해 주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위에 분 말씀에 더워도 에어콘도 안틀어 준다는 걸 보니

    그 식당 사장님 좀 분발하셔야 겠습니다.

    서비스 질 올리고, 손님의 마음을 만질수 있는 종업원 교육이 필요하네요.

  • paul79  08.13.2014 10:10:00  

    이 이야기의 본질은 손님을 돈으로 보고 영업을 한다는게 요점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려하며 영업하시면 처음엔 손해 보는것 같지만
    손님들이 다 느끼고 알고있습니다.코앞만 생각지 말고 멀리 보는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seehee  08.14.2014 08:34:00  

    정말서비스 던지 1.50 불 이던지 상관없구요 그냥 안가면 땡입니다 .
    이렇게 리뷰 올리는것도.. 시간이 정말 많으신분이구여

    정말 답답합니다. 이런것들에 잘잘한거에 열받아 하시는분들이나..
    미국식당이라던지..등등 미국식당가서 어쩌구 저쩌구 ..

    등등 답답합니다 다들. .

  • anthony  08.14.2014 15:55:00  

    문제는 맛이겠지요.
    맛있으면 가지말래도 가고, 맛없으면 가래도 안가고.
    가게 위치가 좋아서 망할것 같지는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