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비서관 국회 홈피에 고발.. 정치권도 봇물 터지나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3.05.2018 15:40:44  |  조회수: 102
A비서관은 “4급 보좌관인 그 사람은 회관에서 함께 일하기 전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직장 상사 관계로 묶이기 시작한 뒤 장난처럼 시작된 성폭력이 일상적으로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당사자에게 항의했지만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음담패설은 계속됐고 항의를 거듭할수록 의원실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다고도 했다.


국회가 남성 중심적 분위기인 것도 이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의원실 보좌진 중 말단인 9급 비서직의 여성 비율은 70%가 넘지만 급수가 높아질수록 여성이 적어지는 구조다.


이러한 익명성은 국회 내 근본적인 구조 때문이었다는 게 여성 보좌진의 공통된 주장이다. 주로 남성이 절대적 인사권을 행사하고 평판 조회를 통해 자리를 옮기는 국회의 관행이 정치권 내 ‘미투 운동’을 확산시키지 못했던 요인이라는 것이다. A비서관은 “저는 많은 보좌진이 그렇듯이 생계형 보좌진”이라며 “함께 일한 상급자의 평판은 다음 채용 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견디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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