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보니 흐뭇하다-오유펌

글쓴이: 보나파르트  |  등록일: 04.19.2018 09:13:51  |  조회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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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보니 흐뭇하다.
트럼프의 취임 즈음, 그는 돈 버는 것과 권력을 가지는 것 말고는 관심이 없었으니 인문이나 역사에 무지했을 것이다. 이런 그에게 동북아의 역사, 특히 한국사는 완전히 무지했을 것이다. 난 이 점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지식은 어느 정도의 편견을 뜻하는데 트럼프는 하얀 백지장에 가까워서 편견 그 자체가 없는 것이다.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였다면 평화가 기대되는 작금의 상황을 마주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녀는 여느 미주류 지식인처럼 일본이 깔아놓은 일본사관을 바탕으로 동북아 역사를 자신의 지식으로 무장했을 것이고 이것은 곧 한국에게는 편견으로, 일본에게는 무기로 작용했을 것이다. 

어쨌든, 트럼프는 그의 직책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문재인과 아베, 그리고 시진핑을 비교해 가며 동북아를 공부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아울러 동북아의 역사까지도 공부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공부는 미국 주류가 이끄는 일본 중심의 동북아 역사 공부와 달랐을 것이다. 

오늘 트럼프의 길지 않은 저 발언이 예사롭지 않다. 그가 한민족에 대해 이 정도의 공감을 표시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한민족이 걸어온 역사를 진심으로 공부하고 공감하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발언이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 나라의 과거를 이해한다는 것이고 그 나라의 감정에 공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의 트럼프답지 않은 오늘의 저 발언이 괜시리 흐뭇하다. 더불어, 역사 백치 트럼프에게 저 발언을 이끌게 한 문재인 대통령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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