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8가지를 모른다고 직장생활에서 도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알아두면 직장생활을 하는 재미가 80배는 더할 것이다. 직장생활의 포로에서 프로로 전향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소한 습관들을 살펴보자.
1. 사과 먼저, 변명은 나중에.
잘못을 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먼저 진심으로 사과하자. 나중에 잘못을 들키고 난 후 이야기하면 그땐 이미 늦은 변명이 된다. 자신의 잘못이나 미안한 마음에 말을 못하고 있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뒤늦게 변명하는 대신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사과하자. 상대방은 오히려 존중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나를 성실하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포로는 실수를 숨기려 하고, 들킬경우 변명하기에 급급하다. 동료나 상사에게 SOS를 요청하면 간단하게 처리했을 일을 혼자 해결하려다 더 크게 벌이는 것이 문제!
2. 퇴출 1순위가 되고싶다면 지각을!
시간 약속은 성실함을 가늠하는 척도. 지각은 긴장이 풀렸다는 신호이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것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회의시간이 정해지면 그 시간보다 먼저 도착해 준비하고, 서류 제출 기한도 지나쳐선 안 된다. 늦게까지 고민한다고 해서 그 누구도 칭찬해주지는 않는다. 작은 실수 하나가 매출과 바로 연결되는 냉혹한 사회라는 것을 명심하자.
포로는 회사의 일보다 개인적인 스케줄이 더 중요하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 끝까지 남아서 노력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3. 대화의 1:2:3 원칙을 지킨다.
직장생활에서 대화의 요령만 알아도 프로가 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1:2:3 원칙을 지킬 것. 1분 동안 말을 했다면 그 두 배인 2분 동안은 귀를 기울여 듣고, 그2분 동안 최소한 세 번 맞장구를 치는 것이다. 다른 사람 말에 호응을 하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또 대화를 할 때는 마음>귀>입의 순서로 연다는 생각을 늘 품을 것!
포로는 자신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거나 멈춰야 할 타이밍을 잘 모른다.
4. 언제나, 어디서나 명함을 챙겨라.
직장생활에서 인맥은 곧 힘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명함을 주고 받는 것이다. 학교를 다닐 때는 한정된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눈 인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직장생활에선 다르다. 수없이 많은 직장동료와 거래처 사람들로 반경이 넓어지는 것. 그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 바로 손바닥보다 작은 명함이니 늘 좋은 명함첩에 챙겨 다니도록 한다.
포로는 명함을 잘 챙기지 않거나 지갑 속에 그냥 쑤셔 넣고 다닌다. 받은 명함을 정리하지 않고 그냥 쌓아두는 편이라면 포로다.
5. 짜증, 울적함 등 개인적인 감정을 들키지 않는다.
개인적인 걱정이나 기분에 취하면 일이 손에 잘 잡힐리 만무하다. 프로가 되는 첫 단계는 바로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 개인적인 걱정거리는 집에 두고 오자. 회사에서 사생활을 완전하게 배제하면 거꾸로 집에 돌아갔을 때 일에서 완벽하게 해방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포로는 감정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일을 집에 싸들고 가서 이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 일쑤다.
6. 뒷담화, 만족은 짧고 후회는 길다.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직장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만 있을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상대방의 단점만 보면 불만만 커질 뿐이다. 거구나 회사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의 경우라면 섣부른 투정에도 조심해야 한다. 조직 부적응 혹은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로 낙인 찍힐 수도 있고, 방심한 사이 오히려 자신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올지도 모른다.
포로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험담을 하는 일이 많다. 다른 이들의 동의까지 구하려 한다면 최악!
7. 인사와 감사 표현을 과용한다.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등의 표현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고마울 땐 고맙다고 확실하게 표현하자. 그런 표현에 서툴다고 버티지 말고 고쳐야 한다. 인사도 마찬가지. 자신이 속한 부서가 아니어도 일단 얼굴이 마주치면 인사를 할 것. 미소를 띤 가벼운 목례는 받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고 한 번쯤 나를 더 눈여겨보게 만든다.
포로는 감정표현에 인색한 편. 상대방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소극적인 표현을 하고, 혼자만 만족스러워 한다.
8. 얄미운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든다.
직장생활의 포로는 얄미운 동료에게 번번이 당하고서는 뒤에서 욕을 한다. 하지만 프로들은 스트레스의 근원인 바로 그 지독한 동료를 내 편으로 끌어들인다. 배척하거나 같이 헐뜯으면 오히려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소문의 온상인 그 동료의 입에서 내 얘기를 슬그머니 빼고 싶다면 그에게 한 발 다가서자.
포로는 마음에 안 들면 대화는 커녕 인사도 하지 않는다. 반대의견을 조율하지 않고 맞서는 싸움 닭이다.
<그 외 참고하면 좋은 Tip!>
명함지갑, 구두 그리고 시계는 좋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그 사람의 품격이 있다. 적어도 명합지갑, 구두 시계는 좋은 것으로 구입하자.
서류 정리는 잘하고 볼 일.
언제 어떤 서류가 필요할지 모른다. 업무와 관련된 서류는 깔끔하게 정리하자. 선배가 무엇을 물었을 때 빨리 대답할 수 있도록...
작은 빈틈이 마음을 열게한다.
일처리에서 빈틈은 곤란하지만 상대방과 친해지고 싶을 땐 자신의 빈틈을 슬그머니 보여주는 것이 경계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