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디지털 마케팅 임원에 필요한 경력·자격·기술력

등록일: 09.29.2020 16:28:36  |  조회수: 735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CIO닷컴>의 IT 커리어 로드맵 시리즈는 현재 IT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종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그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상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크리스틴 스펜스와 IT전문 헤드헌터가 디지털 마케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크리스틴 스펜스는 자신이 디지털 마케팅 부문에서 일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사실 스펜스가 직업 전선에 뛰어들 때만 하더라도 그런 용어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고 역할이 다양해지면서 스펜스의 경력도 함께 발전했다.

스펜스는 FIU(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호텔경영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월트 디즈니 월드(Walt Disney World) 리조트 요식업 그룹의 담당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스펜스는 이 고급 요식업 그룹의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할 기회가 생기자 그 기회를 잡았다.


"학위를 위해 필요한 마케팅 과정을 이수했지만 당시에는 '디지털 마케팅'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이메일이 확산되면서 영업과 마케팅의 모든 측면이 인쇄물에서 온라인 디지털 미디어로 옮겨가게 되었으며, 나는 탄탄한 배경 지식은 있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했다. 이메일 마케팅, 검색 마케팅, 구글 애드(Google Ads)와 애드워드(Adwords), 배너 광고, 팝업 광고, 관계 구축 등 모든 것을 배워야 했다."

여기에서 스펜스는 AHLEI(American Hotel and Lodging Educational Institute)의 CEO, 해당 기관의 수석 부사장, 마케팅 부사장을 보필하면서 영업, 마케팅, IT 경력을 쌓았고 2010년 수석 마케팅 책임자로 승진했다. 그 이후로 스펜스는 소셜 미디어, 이메일, SEO/SEM 캠페인을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자신의 영업, 마케팅, 기술 지식을 이용해 웹에서 이 비영리 기관의 인지도 및 인터넷 트래픽을 향상시켰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경력 요구 사항 및 대우>

직책 : 콘텐츠 마케팅 관리자, 소셜 미디어 마케팅 관리자,
마케팅 어카운트 매니저, 마케팅 담당 이사
학력 : 학사 또는 관련 분야 경력
관련 전공 : 커뮤니케이션, 분석, 통계, 경제
기술력 : 구글 애드워즈, 구글 애널리틱스나 어도비 카탈리스트 같은 SEO 플랫폼, SEM 베스트 프랙티스, 마케토, 세일즈포스닷컴
일할 수 있는 기업 : 중소기업, 대기업, PR/광고/마케팅 대행사
평균 급여 : 미화 5만 1,300달러
스펜스는 경험을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전의 모든 직위가 마케팅과 관련되어 있었다. 나는 경험을 통해 배웠고 박람회 관리, 인쇄 광고, 영업 관리, 제품 마케팅, 제품 사전 출시 및 출시 등 모든 것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 그 안에서 나는 SEO를 통해 사이트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IT 및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기술적인 측면을 배웠다."

디지털 인재 수요
디지털 마케팅 및 창의 인재에 특화된 임원 영입 기업 온워드 서치(Onward Search)의 임원 영입 책임자인 크리스 테일러는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스펜스 같은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했지만, 이 부문의 특정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테일러에 따르면, 5년 전 온워드의 고객 대부분은 SEO 및 유료 검색 경험이 있는 인재를 원했으며 이 기업에 해당 인재들이 입사할 경우 3만 달러의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검색 엔진 알고리즘의 변화로 지난 약 1년 동안 이런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에 능통한 인재와 유료 검색을 위한 콘텐츠 제작 경험자를 찾기 시작했다.

테일러는 "이제 기업들이 소셜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수요가 여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모델이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유료 소셜'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런 것이 가능한 사람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IT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수요가 존재하지만 이런 특정 직무에 대한 수요의 대부분은 내부에 마케팅 부서가 있는 기업이 아닌 마케팅, PR, 광고 대행사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테일러는 덧붙였다.

테일러에 따르면, 5년 전에는 디지털 마케팅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수용할지에 대해 고객사 내부에서 논의한 바 있다. 이어서 그는 “개별 고객들에서 온라인 마케팅 관리자 및 디지털 마케팅 능통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지만, 유료 소셜이나 SEO 등 좀 더 특화된 사람들의 경우 수요가 대부분 이런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하는 기업들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 디지털 마케팅 수용
기업 내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추진하도록 해주는 벤치마킹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페이스케일(PayScale)같은 조직에서는 다른 직책과 기술력 역시 중요하다고 이 회사의 부사장 팀 로우는 전했다.

로우는 "잠재 고객 발굴을 담당할 관리자와 구글 등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마케팅 전문가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기술과 역할은 교육 요건이 보조를 맞추지 못하거나 이런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매우 적기 때문에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테일러는 우려를 표했다.

"어려운 문제다. 일부 대학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와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디지털 마케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지만, 교육 기관들이 시장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고용 담당자로서 어려움이 있다."

2015년 온워드 서치가 고객사의 신입 디지털 마케팅 인재를 채용할 때 테일러는 통계학, 분석학,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에 대한 배경지식이 탄탄한 후보자와 ‘숫자와 데이터 중심으로 사고하고 창의성과 우수한 콘텐츠 개발 능력을 갖춘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페이스케일의 로우는 자신이 디지털 마케팅 직위에 맞는 사람을 찾을 때 창의력, 데이터와 분석 역량 이외에 마케토(Marketo), 세일즈포스닷컴 같은 마케팅 및 분석 플랫폼, 잠재 고객이 서로 다른 캠페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퍼모그래픽스(Firmographics) 점수화 등의 경험과 기술력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이러한 기술력을 가진 인재 부족으로 기술 공백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디지털 마케팅 인재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디지털 마케팅 기술력 부족
"이러한 인력을 찾기가 정말 어려우며, 이는 현재 IT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고용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들은 취업 후에도 수개월 동안 매일 어마어마한 양의 이메일을 헤드헌터로부터 받았다. 그 이유는 시장이 매우 경직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테일러가 말했다.

크리스틴 스펜서처럼 기술과 경험을 모두 갖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는 그 수가 매우 적다. 스펜서의 경우 기술과 함께 전문성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이러한 인재를 찾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

스펜서의 자신만의 경력 개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관련성을 유지하면서 기술을 쌓고 싶다면 기술 발전에 보조를 맞추면서 남들보다 앞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력이 경직될 것이다. 나는 끊임 없이 조사하고 산업 세미나 및 웨비나(Webinar)에 참가하며 다른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글을 읽는다. 하지만 대부분은 경험과 '실수'를 통해 배우며 이것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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