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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 올스페이스 실제 살펴보니..실용성 최적화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코리아가 티구안 올스페이스 부분변경 모델을 23일 출시했다. 외관을 다듬고 처음으로 디젤 대신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대거 추가하면서 상품성을 다졌다. 여전히 인기를 끌 요소가 많다. 실제 차를 살펴봤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티구안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려 만든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티구안 롱휠베이스로 불린다.

전 세계 티구안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월 평균 400대 이상 꾸준히 팔렸다.

전면부 디자인은 작년 출시한 티구안과 흡사하다.

주간주행등 라인을 날카롭게 했다. 그릴까지 파고든 주간주행등은 세련미가 더욱 돋보인다. 헤드램프는 IQ.라이트 기능을 적용해 야간 운전에 도움을 준다. 후면부 디자인 변화폭은 크지 않다.

하단 머플러 장식이 소폭 변경됐다.

실내에는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자체 내비게이션도 달렸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오디오 볼륨은 다이얼 대신 센터 디스플레이 좌측에서 터치로 조절해야 한다. 공조 조작도 터치 방식이다. 티구안에 적용된 것과 같다.

편의장비를 대거 추가했다. 1열 통풍 시트가 기본 포함됐다.

열선 기능과 통풍 기능을 동시에 켤 수도 있다. 환절기 아침저녁 온도차가 심할 때 꽤나 쓸모 있는 기능이다. 무선 폰 커넥티비티 기능을 위한 휴대폰 무선 충전 장치도 센터페시아 하단에 마련했다. 운전자 주행 편의를 위해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화이트 외장 컬러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브라운 인테리어는 기존 칙칙한 폭스바겐의 인테리어에 비해 젊어진 느낌을 더한다.

조수석 시트 조절은 수동식이다. 등받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시트 오른쪽에 위치한 동그란 레버를 돌려야 한다. 오히려 전동식과 같이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다. 오랜만에 보는 수동식 레버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넉넉한 뒷좌석이다. 휠베이스가 2790mm나 되는 덕에 무릎 공간이 아주 좋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까지 지원한다. 가장 뒤로 밀었을 때 신장 178cm 남성 기준 무릎 공간에 주먹 2개 반 정도가 들어갈 정도다. 바닥을 밑으로 파내 발공간이 넓어졌다.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달려 있다.

2열 에어컨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송풍구와 온도 설정 장치, 2열 열선 버튼까지 센터 콘솔에 붙어있다. 아쉬운 점은 2열 USB 포트가 없다는 점. 12V 파워 아울렛 한 개만 들어갔다.

3열에 성인 남성이 탑승하기엔 사실상 쉽지 않다. 어린 아이가 타기에 적합한 수준이다.

2열 시트는 4:2:4로 폴딩을 지원한다. 양 옆에 붙어있는 끈을 당기면 2열을 접을 수 있다. 3열 시트는 등받이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눌러 폴딩하면 된다. 2,3열을 접으면 바닥이 제법 평평하다.

트렁크 공간 바닥을 높이면서 평탄화에 신경 쓴 듯한 모습이다. 휠하우스가 제법 튀어나와 폭이 넓진 않지만 길이는 끝판왕이다. 싼타페보다도 넓은 공간이 만들어진다.

약 20일간 진행한 사전계약 기간 중 이미 1500대가 계약됐다. 여전한 인기를 보여준다.

2.0L 가솔린 터보 모델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5098만6000원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디젤도 인증은 완료했지만 올해 출시 계획이 없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넓은 공간을 앞세워 실용성을 제대로 챙겼다. 넉넉한 실내 공간 강화된 편의장비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충분해 보인다.

가족을 위한 레저용 수입 SUV를 고려 중이라면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유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출처 : 카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