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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 혼조세 마감..현대차 상승·기아 하락

동반 하락한 현대ㆍ기아차  =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동반 하락한 8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서 한 관계자가 양사의 주가 변동 그래프를 살펴보고 있다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 중단 소식이 알려진 뒤 9일 현대차그룹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날보다 1.07% 오른 23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23만2천원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뒤 강세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도 32만5천500원으로 1.09% 올랐다. 기아차는 1.62% 하락한 8만4천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기아차만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전날 현대차(-6.21%), 기아차(-14.98%), 현대모비스(-8.65%)가 모두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진정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6.57포인트(0.21%) 내린 3,084.67에 종료됐다.

이들 주가는 지난달 애플과 '애플카' 협력설이 부각되며 최근 한 달간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최근 중단했다고 보도하고,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하면서 크게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전날 주가 하락을 단기 조정 구간으로 평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주가 급락은 차익 실현이 주요 배경"이라며 "애플카 이슈에 묻혔던 펀더멘털 개선에 당분간 주목하고, 미래차 관련 해외기업들과 협업에도 여전히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합리적 추론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소수의 OEM만이 해당 협업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다"며 "현대차그룹은 핵심 경쟁 요인을 보유해 다양한 테크사와 협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