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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30% 할인합니다"..中서 인기 폭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Y의 값을 예고한 것보다 30%가량 낮추면서 중국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자국 생산+가격인하'의 효과로 중국에서 테슬라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통신은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 위치한 한 테슬라 지점에서 테슬라 차량이 하루에 200여대씩 팔려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지점 관계자는 "이 중 모델Y와 새로운 모델3가 판매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를 구입한 고객들이 시승도 하기 전에 서둘러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선 테슬라가 모델Y의 가격을 내린 지난 1일 10시간 동안 10만 건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관계자는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 판매량은 확실히 높다며 '자국 생산과 가격인하'의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모델Y는 스포츠유틸리티(SUV)로 그동안 미국공장에서만 생산됐는데 올해부터 테슬라상하이 공장에서 양산돼 중국에서 판매된다. 상하이 공장에서는 지난 1일부터 모델Y의 생산을 시작했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의 판매가격을 30%가량 인하했다.

2분기에 납부할 롱레인지형의 판매가는 33만9900위안(약 5770만원)인데 지난해 8월 예약판매시 공지된 가격은 48만8000위안이었다. 퍼포먼스 버전은 지난해 53만5000위안으로 공지됐지만 36만9900위안으로 30% 이상 싸졌다.

이에 따라 경쟁 차종인 BMW X3(39만위안), 벤츠 GLC(40만위안) 등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모델Y 동급차종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420만대 정도로 이중 중국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 상하이 2공장의 모델Y 연간생산능력은 30만대 정도다. 업계는 2022년 말까지 생산능력이 4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임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메이쑹린(梅松林)은 신화통신에 "테슬라의 중국 생산 원가 통제력과 기존 제작 방식을 깨뜨린 것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며 "중국 생산으로 원가를 통제하고 이를 통해 가격을 더 낮춘다는 테슬라의 방식은 중국 시장에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메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2022년 세계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중 40%(40만대)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며 "테슬라의 성공은 중국 시장과 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