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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V만 있으면 충전 OK"..초소형 전기차가 뜬다

전기차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면서 다양한 전기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여러 방면에서 획기적으로 쓰일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 시장 역시 덩달아 성장 중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작은 차체 크기를 무기로 도시를 부담 없이 누빌 수 있다. 작은 크기 덕에 주차 또한 편해 혼잡하거나 복잡한 곳에서 더욱 환영을 받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초소형 전기차의 리더는 르노 트위지다. 초소형 전기차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한다.

트위지는 유럽에선 지난 2012년부터 만들어져 판매된 초소형 전기차의 개척자다. 컨셉트 모델도 2009년에 일찌감치 등장했었다. 국내에서도 2015년 시범 주행을 거쳐 2017년부터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서 판매를 시작했다.

트위지는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석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길이 2338㎜, 폭 1237㎜, 높이 1454㎜의 초소형 크기다. 전용 충전소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충전 비용도 일반 전기차의 반값에 불과하다. 220V 가정용 일반 플러그로 약 600원(일반가정 요율 1kWh당 100원 기준)에 충전해 55㎞에서 최대 80㎞까지 달릴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정격 전압은 52.5V,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다.

주행 성능은 도시에서 출퇴근하거나 잠깐 쇼핑하러 가기에 부족함이 없다. 최고 80㎞/h의 속도로 달릴 수 있어 빠른 기동성을 자랑한다. 1인승 카고는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최대 180ℓ, 최대 75㎏까지 적재할 수 있어 배달 수요가 많은 복잡한 도심에서의 효용 가치가 매우 높다.

개성 넘치는 시저도어는 디자인도 좋지만 좁은 공간에서 더 자유롭게 도어를 여닫을 수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다.

캠시스는 지난해 CEVO-C를 내놓았다. 이 차는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한 초소형 전기차로 1회 충전에 약 100㎞의 주행이 가능하며, 1회 완충에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에어컨과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날씨에 상관없이 주행이 가능한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최고 시속 80㎞/h에 모터 최고출력은 15㎾이다.

쎄미시스코는 새로운 초소형 전기차 스마트 EV Z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스마트 EV Z는 기존 초소형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선 차로 220V 뿐만 아니라 급속과 완속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 속도 105㎞/h까지 달릴 수 있으며, 한 번 완전 충전으로 최장 250㎞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 위를 달릴 수 있어 일반 경차와 경쟁 구도로 삼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KST일렉트릭은 지난 5월 초소형 전기차 ‘마이브(Maiv)’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마이브 초소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기존의 18650(지름 18㎜, 높이 65㎜)보다 용량이 상대적으로 크고 충방전 성능이 앞선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인 21700(지름 21㎜, 높이 70㎜)을 적용한다.

충전은 AC단상 5핀 표준 완속충전기를 지원하며, 일반 220V 입력이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도 지원하여 사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한다.

최근 이마트에 전시가 시작된 마이브 초소형 전기차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최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는 9인치 TFT 터치스크린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갔다.

마이브의 첫 번째 모델인 m1은 전장 2860㎜, 전폭 1500㎜, 전고 1565㎜, 휠베이스 1815㎜로 현재 판매 중인 국내 초소형 승용전기차 중 가장 크다. 라면 박스 14개 들어가는 트렁크 공간은 단연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해 배달업을 주로 하는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높다.

<출처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