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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A·C클래스 생산 중단하는 벤츠..SUV 올인하나

 메르세데스-벤츠가 북미 시장에서 생산되는 세단 모델 일부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해당 시장에서 SUV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세단의 판매량이 낮아짐에 따른 결과다.

22일(한국시간)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C클래스와 A클래스 세단 등 일부 모델은 미국 앨라바마 주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돼 각 지역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벤츠는 내년 출시할 신형 C클래스가 북미 시장에 진출할 때까지 미국 앨라바마 주에서 생산되는 C클래스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C클래스 이외 중형 SUV인 GLE와 GLE 쿠페, 대형 SUV인 GLS 등을 생산중인 앨라바마 공장은 기존 SUV의 생산량을 늘리고 향후 발표될 신규 전기 SUV 등으로 C클래스의 생산량을 대체할 계획이다.

하반기 국내 출시가 유력한 7인승 SUV인 GLB를 주력으로 생산중인 멕시코 공장 역시 A클래스 세단의 생산량을 기존 GLB와 EQ 브랜드로 소개될 GLB 전기차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벤츠는 정확한 생산 중단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북미에서 판매될 C클래스 및 A클래스 세단은 독일 브레멘에서 제작돼 수입차 형식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한편 다임러 그룹은 올해 상반기 약 87만대의 세단과 SUV 등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19% 낮은 기록으로 영업손실은 17억 6000만유로(약 2조 4130억)를 기록했다.

상용차의 경우 이보다 더 심각한 38%의 감소세를 기록해 영업손실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상반기 내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의 영향세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다임러 그룹은 하반기 비용 절감을 위해 스마트 차량을 생산중인 프랑스 함바흐(Hambach) 공장을 판매하기 위해 영국의 화학기업인 이네오스(Ineos)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브라질에 위치한 생산기지의 판매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지리자동차와 합작 투자를 통한 신차 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벤츠가 하반기 비용절감을 위해 북미 시장을 비롯한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낮은 일부 모델의 생산 축소 및 중단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