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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엄청 많이 판 현대·기아차..국내에서만

신형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효과 등에 힘입어 6월 내수 시장에서도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해외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6월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국내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감소와 소비 위축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6월 국내에서 8만3700대, 해외에서 20만8154대 등 총 29만185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국내는 37.2% 증가, 해외는 34.2% 감소했다.

그랜저가 1만5688대 팔려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1만875대, 쏘나타 8063대 순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팰리세이드 6895대, 싼타페 4901대, 코나 3076대 등이 순항했다. 제네시스 차종 가운데선 G80이 790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SUV 모델인 GV80 3728대, G70 981대, G90 701대로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기아차 6월 국내 실적, 월간 최고치

기아차는 국내 6만5대, 해외 14만7401대를 팔아 지난해 6월 대비 12.1% 감소한 20만7406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6월과 비교해 41.5% 증가했고, 해외는 23.8%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는 국내에서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5만대 이상을 팔았고, 6월 실적은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수요가 급등하면서 3분기에 팔릴 물량까지 먼저 나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선 스포티지가 3만79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2만5550대), 쏘렌토(2만2426대) 순이었다. 국내에선 쏘렌토가 1만1596대 팔려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실적, QM6가 계속 견인

르노삼성차는 QM6 인기가 식지 않으면서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월 1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6월 내수 판매는 1만3669대, 수출 592대였다.

내수는 지난해 6월 대비 80.7% 증가했고 5월과 비교해도 29.3% 늘었다. 르노삼성차 중 6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QM6였다. 6237대가 팔렸는데 지난해 6월 대비 64.8% 증가해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3월 출시한 소형 SUV XM3도 5330대 팔려 5월 대비 6.4% 늘었다.

한국GM은 6월에 국내 9349대, 수출 1만6634대 등 총 2만5983대를 팔았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6월 대비 61.5% 증가한 9349대를 팔아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9000대선을 회복했다.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3037대 팔려 국내 판매의 약 30%를 차지했다. 한국GM은 이번 달부터 시행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축소에 앞서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 물량을 늘리고 판매 활성화에 나서기도 했다.

쌍용차 내수 판매, 올해 들어 계속 증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는 6월에 내수 9746대, 수출 435대 등 총 1만181대를 팔았다. 쌍용차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4월 6813대로 저점을 찍었는데 5월 8000대, 6월 1만대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수 판매의 경우 전 차종 모두 올해 들어 월간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5월 대비 28.7%, 지난해 6월 대비 18.6%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미래차 제품개발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Daum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