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최초의 SUV인 제네시스 GV80이 북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1월 GV80을 처음 공개한 뒤 올여름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거의 1만 건의 예약이 몰렸다는 것이다.
현대차 북미법인 마크 델 로소(Mark Del Rosso) 제네시스 CEO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수도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GV80과 G80 모두 올여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재고 측면에서 완벽한 상태”라고 언급해 코로나19로 인한 재고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북미 시장에서 사전 예약 1만 건에 이르는 GV80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외신 모터1은 “GV80의 인기는 입이 벌어지게 하는 디자인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했다. BMW X5, 아우디 Q7를 비롯한 럭셔리 SUV와 경쟁하기 위해 눈에 띄는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는 것이다. 외신 로드쇼도 “루크 동커볼케가 현대차를 떠났지만, 디자인은 회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외신 카버즈는 “GV80은 겉과 속이 아주 좋아 보일 뿐만 아니라 BMW X5, 캐딜락 XT6, 링컨 에비에이터 등 주요 경쟁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인기의 이유로 꼽았다. 북미에서 위의 3모델은 모두 5만 달러(6100만 원대) 이상이지만, GV80은 4만 8900달러(60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후륜구동, 304마력 2.5L 터보차저 인라인4 엔진, 표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기본 제공한다. 풀 옵션 GV80 3.5 AWD가 포함된 T 어드밴스드 플러스(Advanced +)는 6만 5050달러(7981만 원)부터 시작하며, 유사한 스펙을 갖춘 경쟁사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것이다.
한편 외신들은 코로나19로 차량 구매가 쉽지 않은 때에 제네시스가 콘시어지 프로그램을 적기에 출시해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개인 맞춤 서비스를 통해 구매 및 배송 과정을 매우 쉽게 만들어 준다.
고객들은 차량, 트림, 가격 및 보증 정보에 관한 모든 질문에 답을 받을 수 있으며, 딜러 전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도 개인 가정용 테스트 드라이브 배송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GV80과 G80은 올여름쯤 북미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출처 : 더드라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