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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日도 못막은 현대·기아차 압도적 1위 질주 어디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자국 완성차업체가 없는 이스라엘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분기 이스라엘에서 2만3409대(현대차 1만3174대+기아차 1만235대)를 팔아 독일 폭스바겐(1만4492대)과 일본 토요타(1만1064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이 27.6%에 달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인 아이오닉은 5257대가 팔려 이스라엘에서 판매되는 전체 브랜드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토요타 코롤라(4289대), 기아차 모닝(3037대)과 니로(2644대), 미쯔비시 아웃랜더(2454대) 등이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경우 현대·기아차가 지난해까지 9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스라엘 정부가 친환경차에 유리한 '그린(Green)세' 정책을 시행하면서 친환경차 모델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러시아 시장에서도 자국 최대 브랜드인 '아브토바즈 라다'를 제외하고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체 브랜드 중 기아차(5만1870대)와 현대차(4만1576대)가 2·3위를 달렸다. 실제로 기아차 '리오'는 러시아 국민차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토요타(2만7231대)는 현대·기아차에 뒤진 5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도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생산 합작법인(HTMV)은 지난 1분기에 1만5362대를 판매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i10’·‘엑센트’ 등 소형차와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 ‘투싼’과 ‘코나’ 등이 주력 판매 차종이다. 2위는 1만3748대를 판 토요타였다.

HTMV는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3% 늘어난 7만9568대를 팔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 토요타(7만9328대)보다 240대를 더 판매한 결과다.

현대차는 2017년 3월 차량을 위탁생산 하던 베트남 탄콩그룹의 HTMV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자본금 66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세웠다. 현대차가 동남아에서 현지 회사와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HTMV가 처음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글로벌 도매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든 90만3371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분기판매량이 100만대를 밑돈 것은 2011년 3분기 이후 8년여(34분기) 만이다.

기아차 판매량도 64만86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신차를 앞세워 북미 시장 판매량이 8.9% 늘었지만 유럽(-10.1%), 중국(-60.7%) 등에서 부진했다.

<출처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