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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가 이끈 준중형 세단 열풍..소형 SUV 경쟁서 승리할까

현재자동차의 올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2021년형 K3.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아반떼, 지난달 7일 출시 이후 계약 대수 2만대 돌파
2030세대 선택 비중 높아 '생애 첫차' 타이틀 '청신호'
기아차, K3 연식변경 모델 출시하며 바짝 추격
생애 첫차 타이틀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내준 준중형 세단이 현대·기아차의 아반떼와 K3 출시에 힘입어 타이틀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정식 출시한 ‘올 뉴 아반떼’가 계약대수 2만3000대를 돌파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005380)가 5년 만에 완전 바뀐 모습으로 선보인 전통적인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자동차 수요 트렌드가 세단에서 SUV로 넘어가면서 생애 첫차 타이틀을 뺏긴 준중형 세단이지만, 신형 아반떼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신형 아반떼는 사전 계약 첫날 1만58대를 기록하며,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 1149대와 비교하면 약 9배에 가까운 수치다.

무엇보다 아반떼는 2030세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 구매 고객 중 44%가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53%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애 첫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소형 SUV의 강세로 준중형 세단은 사실상 아반떼와 기아자동차(000270)의 K3밖에 남아 있지 않다. 아반떼의 돌풍에 이어 기아차도 K3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준중형 세단 부활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K3의 연식 변경 모델 ‘2021년형 K3’와 ‘2021년형 K3 GT’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K3 연식 변경 모델은 고객의 편의사양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준중형 차급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인조가죽시트가 동시에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에서 적용할 수 있었던 운전석 파워시트·전동식 허리지지대,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히티드 시트·높이 조절식 헤드레스트 등을 스탠다드 트림부터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의 흥행이 생각보다 좋아 준중형 세단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향후 생애 첫차 타이틀을 두고 소형 SUV 경쟁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