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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팰리세이드" 운전자들 고집에 판매 1위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팰리세이드'가 올해 1분기 국산 SUV 1위에 등극했다. 2018년 12월 출시된 뒤 연식변경을 하지 않고도 올 1분기 중·소형 SUV까지 제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차는 이달 중 팰리세이드의 최상위 트림과 맞춤제작 시스템을 더한 연식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에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셀토스, 싼타페 모두 제친 팰리세이드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올 1분기 국내에서 총 1만4084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전체 SUV 중 1위, 전체 차종 중에선 4번째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SUV 차종 순위는 △2위 기아차 '셀토스'(1만2412대) △3위 현대차 '싼타페'(1만1970대) △4위 르노삼성자동차 'QM6'(1만1170대) △5위 현대차 '코나'(8300대) 등으로 이어졌다.

팰리세이드의 1위 등극은 순위에 오른 차종과 비교할 때 차량의 크기도 더 크고, 가격도 비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개 차종 중 유일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최저가 기준 3397만원이다. 같은 기준 셀토스(1881만원)·싼타페(2628만원)·QM6(2317만원)·코나(1867만원)와의 금액 차이가 큰 편이다.

출시 3년차가 된 팰리세이드는 출시 당시부터 소비자들의 인기를 꾸준히 얻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만 5만2299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카 상징 중 하나인 '5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같은 해 북미 수출 실적은 국내 판매량보다 많은 5만5215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 예상 이상의 인기에 노사는 지난해 팰리세이드의 증산을 결정했다.

팰리세이드의 인기 비결로는 시작가격이 5000만원대를 넘는 경쟁 수입 대형 SUV에 비해 저렴하면서 성능을 갖춘 '가성비'가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한 가성비가 안전하고 넓은 패밀리카를 원하는 운전자의 필요를 사로잡은 것 같다"며 "또 넉넉한 실내·적재 공간은 캠핑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최상위·맞춤제작 모델' 5월 출시로 판매 가속
현대차는 이달 중 팰리세이드 출시 1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와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모델도 추가한다. 현재 모델의 상위 트림 판매 비중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해 최상위 트림을 더하고, 고객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제작 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것이다.

캘리그래피에는 그릴 내부 패턴에 'X'(엑스)자 모양이 적용되고 앞범퍼 하단에 그릴과 같은 가로바 등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고급화한 마감소재가 적용되고, 북미형 모델에만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 블루링크 내비게이션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최상위 모델 출시가 더해지면서 팰리세이드의 판매에는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30일부로 종료하려 한 팰리세이드 울산2공장 병행생산 계획도 1년 연장해 물량 확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1년여 동안 팰리세이드는 굵직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5월 출시 예정인 2020년 모델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