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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가격에도 안 팔려".. 한국닛산, 재고떨이 고민

한국닛산이 지난해 출시한 알티마 풀체인지 모델이 수백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업현장에서 딜러들은 아반떼 가격에 수입차를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한국닛산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철수설에 시달린 한국닛산. 부진한 실적 만회와 재고 처분을 위해 알티마 등 주력 모델에 폭탄할인을 걸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 1분기에도 한국닛산이 받아든 성적표는 처참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이 지난해 출시한 알티마 풀체인지 모델이 최소 55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들여온 물량으로 모두 2019년식이다.

한국닛산 딜러사 관계자는 "파이낸셜 이용 시 55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할인 프로모션이 붙는다. 2월부터 프로모션은 유지됐다"며 "일본 불매운동 이후 판매가 잘 안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티마는 현재 아반떼 가격이면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닛산이 판매 중인 알티마는 지난해 7월 국내 데뷔했다. 회사 측은 6세대 알티마를 통해 판매증진을 기대했지만 한일 무역갈등으로 인한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해야 했다. 알티마는 지난해 신차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출시 첫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90% 이상 감소한 445대에 불과했다. 믿었던 알티마가 무너지면서 한국닛산의 전체 실적도 전년대비 약 40% 역성장한 3049대에 머물렀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한국닛산은 주력 모델의 파격할인에도 판매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올 1분기 알티마 판매량이 500대를 넘어섰지만 한국닛산의 전체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약 43% 감소한 611대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뿐 아니라 일본 관련 브랜드들이 여전히 불매운동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일본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할인을 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