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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욕 자극 한정판'..BMW, 한정판 마케팅 코로나 뚫었다

BMW코리아가 작년 연말부터 내놓은 한정판 모델들로 재미를 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서며 '대중화' 시대를 맞은 만큼 좀 더 특별한 차량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월 선보인 M5 컴페티션 35주년 에디션은 국내에 배정된 35대 중 70%가량이 팔렸다. 해당 차량은 독일 BMW가 M5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세계 350대 한정으로 생산한 차종이다. 국내 배정물량은 35대였다.

M5 컴페티션 35주년 에디션의 차량 가격은 '억' 소리가 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도 1억6760만원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M시리즈의 경우 할인도 거의 적용되지 않는 차종"이라며 "현재까지 팔린 추세를 고려해도 높은 판매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작년 12월 한정판 모델을 판매하는 온라인샵을 개장해 재미를 봐왔다. 여기서 선보였던 X6 퍼스트 에디션은 출시 이틀 만에 50대 '완판' 기록을 세웠다. 올해 1월 선보였던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의 경우 홈페이지 내 '솔드 아웃(Sold Out·품절)' 꼬리표가 대부분 붙어있다.

한정판 모델인 만큼 차량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의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코리아는 이를 고려해 딜러사와 협의해 최대한 공정하게 물량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딜러 1인당 차량 1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일부 딜러의 경우 '없어서 못 파는 현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의 '한정판' 마케팅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대중화로 '차별성'에 대해 갈증을 느껴왔던 수요층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판매량 기준으로 15.3%다. 금액으로 따지면 비중은 28%에 이른다. 돈을 더 주더라도 고급차를 사겠다는 수요가 그만큼 많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확산이 BMW온라인샵 구매를 부추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시장 방문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부담 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BMW코리아는 초고성능 쿠페 'M4 쿠페 컴페티션 헤리티지 에디션'도 판매를 시작했다. 세계 750대 한정 생산되며 국내에는 65대만 판매된다.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ℓ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을 적용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4초다.

<출처 : 디지털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