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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었다는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美서 기대 못미치는 이유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세계 최대 SUV 시장인 미국에서 공급부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세계 최대 SUV 시장인 미국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사상 초유의 출고대란을 겪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팰리세이드와 2월부터 미국 SUV시장 공략에 나선 미국 전용모델 기아 텔루라이드는 월 평균 5-6천여 대가 팔리면서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더 이상의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8월 판매량이 5,115대를 기록했다. 전월의 4,464대보다 650여대가 늘었으나 경쟁 차종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기아 텔루라이드 역시 6,374대로 전월의 4,557대보다 1,800여대가 늘어났으나 여전히 6천대 수준을 맴돌고 있다.

이에 따라 팰리세이드의 미국시장 누적판매량 9,962대, 텔루라이드는 3만4,160대를 각각 기록했다.

두 차종 간 대결에서는 북미전용인 텔루라이드가 팰리세이드를 약간 앞서고 있지만 다른 경쟁 차종에 비해서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의 대형 SUV 하이랜더는 지난 8월에만 무려 2만8,346대가 팔렸고, 혼다 오딧세이는 1만190대, 렉서스 RX는 1만1,700대가 판매됐다. 하이랜더는 누적 판매량은 벌써 16만대를 넘어섰고 혼다 오딧세이도 약 7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공식 집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포드 익스플로러 역시 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양 차종 모두 탄탄한 제품력을 갖추고 있고, 이에 대한 그동안의 국내외 반응을 감안하면 적어도 월 1만대 이상은 팔려야 하지만 동급 세그먼트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다소 실망스런 모습이다.

두 차종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주된 이유는 공급부족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미국 조지아공장에 생산되는 텔루라이드는 6,000대에도 못 미치는 월 평균 5,400대 가량이 생산된다. 이 때문에 기아차는 지난 달부터 텔루라이드 생산능력을 연간 8만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하고 라인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공급량이 월 7,000대 수준으로 늘어나지만 여전히 다른 경쟁차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현대 펠리세이드도 울산 4공장의 월간 생산량이 8,600여대로 북미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은 많아야 5,000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이달부터 울산 2공장에서 월 4,500대 가량을 추가로 생산하고 있지만 북미시장 최대 공급량은 7,000대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올해 팰리세이드의 미국시장 예상 판매량은 3만5천여 대, 텔루라이드는 6만2천여대 정도로 추산되며 내년에는 연간 8-9만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기준 포드 익스플로러는 26만1,571대, 쉐보레 트래버스는 14만6,264대, 토요타 하이랜더는 24만4,511대, 혼다 오딧세이는 10만6,327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 기아차는 중대형 SUV 시장에 대한 예측 실패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출처 : Daum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