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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의 위기"..미니·스마트 이어 피아트도 美서 부진

피아트 500이 북미 시장에서 단종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미니, 스마트 등 소형차 브랜드가 일제히 부진한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잘롭닉 등 현지 언론들은 연내 피아트 500이 미국 시장에서 단종될 것이라고 전했다. FCA가 2020년형 라인업 출시 계획을 내놨지만, 이 계획엔 500의 연식변경과 관련한 언급이 포함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FCA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상태다. 연식 변경 계획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단종 사유에 대한 공식 입장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피아트 500은 지난 2012년 미국 시장에서 4만3000여대의 연간 판매량을 달성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나타나며 지난 해 5370대 까지 떨어졌다. 불과 6년 만에 80% 이상 감소한 기록이다.

500 시리즈의 파생 모델인 500X도 상황은 비슷하다. 작년 500X의 미국 판매량은 1276대에 머무른데다, 지난 상반기 판매량도 400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내 소형차 판매 부진은 피아트만의 일은 아니다. 다임러의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 또한 2016년 6211대, 2017년 3071대까지 판매량이 떨어진데다, 지난 해 판매량은 1276대까지 급락했다.

미니 또한 지난 2013년 미국 시장에서 연간 6만6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 지속적인 판매 감소세를 기록 중에 있다. 2016년 5만2000대까지 떨어진 미니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 해 4만3684대가 판매되는데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불과 5년 만에 34.3% 감소세를 기록한 것.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소형차 판매 부진이 SUV의 흥행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SUV와 픽업트럭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인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