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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Z카', 후속은 크로스오버로 나오나

닛산이 370Z의 후속으로 2인승 스포츠 쿠페가 아닌 크로스오버(CUV)를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2017 도쿄모터쇼에서 운영됐던 오스트레일리아 카어드바이스 행사에서 필립 클라인 닛산 프로덕트 플랜 총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2도어 스포츠쿠페 수요가 점차 감소하면서 370Z의 판매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닛산이 판매 증진을 위해 제품 구성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클라인 총괄은 "370Z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동시에 (2도어 쿠페) 시장이 점차 쇠퇴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닛산 브랜드가 추구하는 '즐겁고 짜릿한 주행 경험'을 포기한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닛산이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쇼에 최초 공개된 닛산의 컨셉트카 '그립지'에 주목하고 있다. 그립지는 240Z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랠리카 컨셉트다. 2도어 크로스오버(CUV)라는 독특한 구조, 'Z카'의 영향을 짙게 받은 실내외 디자인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닛산이 글로벌 모터쇼에서 그립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업계에선 Z카의 후속이 2인승 스포츠 쿠페가 아닌 CUV가 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클라인 총괄의 최근 발언은 그립즈 컨셉트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가 Z카의 후속으로 등장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닛산은 Z카의 변경이나 단종은 없다는 입장이다. 알폰소 알바이자(Alfonso Albaisa) 닛산 책임 디자이너는 2017 도쿄모터쇼에서 "Z카 후속에 대한 어떠한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Z카'는 닛산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차로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Z카'는 1969년 당시 닷선 브랜드로 북미 시장에 선보인 스포츠카다. 240Z를 시작으로 합리적인 스포츠카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오다 1996년 고유가 기조와 각국의 배출가스 정책 강화로 단종됐다. 그러나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2000년대 초 닛산 브랜드 재건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Z카의 부활'을 천명했을 정도로 닛산과 일본 자동차 역사에 큰 영향을 준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