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새로 제작하고 있는 3인승 스포츠카의 새로운 스케치를 공개했다. 이 차는 맥라렌이 2012년에 페블 비치에서 공개했던 X-1의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때와는 다르게 3인승으로 다듬어졌다. 두 번째 비스포크 프로젝트와 3인승 모델이라는 것을 합해 프로젝트 명은 BP23으로 정해졌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보면, 맥라렌은 F1의 부활을 생각하고 있었다. BP23 역시 F1과 동일하게 중앙에 운전석을, 그 뒤에 두 개의 좌석을 배열하는 형태를 갖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력은 맥라렌 모델 중에서 제일 강했던 P1의 최고출력 900마력을 능가할 것으로 짐작되고 있어 ‘가장 강력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하이퍼 GT 모델’이 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대신 이 차는 트랙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일반도로를 빠르게 주행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 3인승 스포츠카의 실물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인은 이미 구입할 수 없게 되었다. 맥라렌은 이 모델을 단 106대만 만들 예정이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선택받은 소수의 고객들이 이미 예약을 마쳤다. 고객들은 맥라렌의 스페셜 오더 팀과 긴밀히 논의를 거쳐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동차를 다듬을 것이다. 이 스포츠카의 첫 번째 양산품은 2019년 즈음에 고객에게 배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