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 UC 학생으로 캠퍼스에서 교수, 동료학생과 토의 중 medical emergency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교수가 학교 medical center에 전화하여 H 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하여, H 병원 응급실로 가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2주간 ICU입원해 있었습니다. 2주 입원 동안 많은 의사 specialists 들이 와서 체크하였고 매우 위험했던 상황들을 잘 넘기고 퇴원하였습니다.
학생 전체 보험에 정상적으로 가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당 보험사 A 회사 및 학교 insurance office의 가이드를 받아, 12개 정도 되는 각종 medical providers(병원이나 의사의 billing을 하는 회사) 관련, A회사의 EOB(explanation of benefit) 및 bill을 받아 잘 정리한 후, 저희가 받은 모든 서비스는 emergency였기 때문에 학교 보험정책상 "In-Network" 이며, out-of-pocket 까지 9월에 도달했다는 확인을 받고 저희의 책임인 이곳 저곳의 bills의 총합인 3000불 정도를 지불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당시 학교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졸업 후 바로 취업하여 보험이 없게 될것을 대비하여 2015년 12월 covered California H사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가입 시점이 정해져있다고 하여 좀 미리 들어둔 셈입니다. 위험한 순간이 지나 체크했을 때는 이미 학교 보험 A 사에서 보험혜택을 주고 있던 터라 H사 보험은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7년 봄, 한 medical provider에서 bill이 날라왔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여기저기 알아봐도 대답해주는 곳도 없고, EOB도 8월쯤 늦게 받고, 그러는 사이 새로운 bill들이 날라왔고, 한곳은 collection notice까지 보내오고 이 이유를 알아보느라 너무 고생하였고, 결국 8월이 되어서야 A 보험사에서 저희가 H 보험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지급한 보험금을 다 빼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교 A 보험 서비스를 해주는 오피스에서 힘겹게 문의한 결과(다들 잘 모름), H사에서 먼저 보험처리를 한 후, A 보험사에서 secondary로서 남은 금액을 (H 사에서 전혀 지불하지 않는다고 해도) 보험처리 해 줄것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힘들었지만, 12개 providers들을 방문하기도 하고, 모두 certified mail을 보내고 collection account를 없애느라 고생도 하면서 (잘 모르고 돈만 요구하는) providers에게 설명하느라 몇달을 진땀을 빼며 기다렸습니다. 제가 H 회사의 EOB를 A 사 매니저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일을하기도 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 두 회사 매니저들과 끊임없이 통화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11월경 받은 report를 살펴보니 H 사의 보험처리와 A 사의 보험처리가 모든 끝난 Bill에서 저희의 책임으로서 차액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A 보험사는 제 질문에 대답을 못하고,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사실 차액이 발생한 이유를 묻고, 계산이 잘못된거 같으니 체크해달라고 했고(out of pocket 적용이 안됨 등) 혹시 계산착오가 아니라면, 그 근거가 되는 자체 regulation 또는 guideline이 있으면 달라고 했는데, 2달 가까이 대답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서는 지난주에 학교보험 policy 100페이지가 넘는 booklet을 주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해당 근거가 없고, A 회사 매니저가 해당 규정이라고 한것은 전혀 엉뚱한 적용사례였습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제가 UC 해당 홈페이지까지 찾아보다 발견한 안내문에 따르면 A 보험사가 올해 초에 자기네가 secondary라고 하고 보험금을 다 회수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2주간의 입원과 치료가 emergency 였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만일 emergency 라면 A 보험사가 primary가 되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애초에 너희가 잘못한것 아니냐고 A 회사에 이메일과 전화로 질문을 하였는데, 답변을 못하고 우왕자왕하는 듯 보입니다.
솔직히 약 9개월동안 이 billing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전화와 메일과 방문도 수도없이 해가며, 그래도 A 보험사가 합리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믿으며 참았는데, 최근 2개월동안 확연하게 저희 이메일과 전화를 무시해 오다가 제가 좀 강경하게 대응하니 지금 엄청 고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이에 대응해야 할지 잘 모르겟기에 긴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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