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넘게 이 아파트 살면서 extra parking spot을 현금으로 렌트와 함께 꼬박꼬박 냈습니다. 처음에 아파트 들어올때 그런 식으로 차 두대를 주차하게 해준다고 해서 리스에 싸인했습니다.
작년 11월말에 갑자기 매니저가 말을 바꾸어 주차 자리를 하나밖에 못 준다고 해서 황당했지만 따지지 않고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차 한대를 다른 집에 맡겼습니다.
지난 토요일(1/20), 주인이 아예 없는 자리도 많은 상황에 제 자리에 다른 차가 주차하고 있어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매니저분에게 전화해서 앞으로 되도록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일반적인 컴플레인을 하려고 했지만 계속 통화를 피했습니다. 어제(화요일)에 우연히 저희 가족과 마주친 매니저가 왜 자길 찾았냐고 물어서 남편이 차분히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매니저가 갑자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매니저가 말하기를, owner가 얼마든지 assigned parking spot을 바꿀수있다고, 그러면서 두살짜리 아이를 가리키며 저 애도 당신(남편)처럼 ㅇㅇ하게 자랄거라면서 욕을 하더군요. 워낙 조용한 성격의 남편인데, 왜 아이 얘기를 하시냐고 취소하시라고 했지만 더이상 얘기하기 싫다는 말만 일곱번 정도 영어로 반복하고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냥 미안하다, 알겠다 했으면 그냥 아무 문제 안됐을텐데, yelling에 아이를 저주하는 말까지 들어 너무 황당하고, 외출할때마다 로비 사무실에 앉아있는 매니저와 마주치는 일이 진저리나게 싫습니다. 어제 일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떨리네요. 한국분이고 연세 생각해서 그동안 너무 깍듯하게 대해서 만만하게 본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결국은 이사를 가야겠지요.
이런경우 저희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매니지먼트 회사에 연락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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