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Responsibility를 가르쳐야하는가?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는 자기가 하는 말이나 행동과 습관에 다른사람들이 믿음이 가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책임감을 갖고 자라도록 하려면 어려서부터 책임감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지만, 그 뜻에 대해 역으로 우리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속에서 자녀교육을 매일 하면서 얼마나 우리아이들의 말이나 행동과 습관에 믿음을 보이며 신뢰하고 있을까? 우리는 반드시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어려서 부터 다양하게 가르쳐야 한다. 책임감에 대한 소극적 해석은 자기 자신에 관한 책임으로 제한할수 있지만 포괄적으로는 자기가 속해 있는 커뮤니티나 국가와 세계에 대한 자기의 역할이라고 확대해석 할 수 있으며, 21세기의 리더는 당연히 좀 더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역설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활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책임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첫째, 자기가 갖고 있는 물건이나 관계된 것들을 스스로 관리하고 책임지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책임감 교육은 어려서부터, 아주 작은것 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자기의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자기의 주변정리를 스스로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기가 어지른 물건들, 자기가 갖고 놀던 장남감이나 책들, 자기가 먹은 그릇이나 음식들, 자기 방의 정리정돈은 물론이고 자기와 관계된 다른사람의 물건들, 자기 가족의 물건들, 자기 집의 살림살이들까지도 관리하고 책임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자기의 용돈이나 에너지 절약도 일찍부터 가르쳐야 한다. 자기가 사용하는 물이나 전기를 어떻게 절약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집안팍의 문단속이나 자동차 관리 및 유지 그리고 안전에 관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기가 하는 말과 행동 그리고 일상적인 습관과 자기의 잘못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기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고 아침식사준비를 하는 것은 가능한 한 어려서 터득하여야 한다. 자기가 해야 하는 일들을 스스로 알아서 챙기고 준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경험이며 책임감을 터득하기 위한 생활훈련이다. 자기의 학교과제나 준비물은 물론이고 시험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도 책임감을 배우는 좋은 훈련이다. 자기가 실수하거나 저지른 일을 자기의 책임으로 인정하고 자기가 혼자 수습하는 훈련은 책임감을 배우는 지름길이다. 선생님이 주신 숙제를 철저하게 마무리하여 제시간에 제출하는 것도 책임이다. 다른사람과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책임감이다. 자기의 건강과 위생 그리고 식생활에 대한 관리도 스스로 하도록 하여야 하며 자기가 입는 옷이나 신발등의 관리도 자기의 몫이다.
셋째, 자기가 속해 있는 가정과 학교에서 책임져야 하는것들을 가르쳐야 한다. 자기 스스로가 자기의 생활속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 자기가 가정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훨씬 책임감이 강하다. 아이들에게 자기가 속해 있는 작은사회 속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가르쳐야 아이들은 더욱 소속감을 느끼고 애착을 갖게되며 더 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로 자기의 가정과 가족을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뭐든지 다해주고 대신 책임지려 하다보면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책임감을 터득할 수 없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뭐든지 다 해 주는 전지전능한 부모는 아이들을 망칠 수밖에 없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이나 감사하는 마음도 책임감이다. 가정의 일원으로서, 학교의 학생으로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아이는 훨씬 책임감이 강하게 자라날 수 있게 된다. 항상 주인의식없이 소극적으로 자기가 속해 있는 가정과 학교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면 당연히 책임감이나 사명감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넷째, 자기가 속해 있는 커뮤니티, 그리고 국가와 세계 더 나아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자기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가르쳐야 한다. 큰 그림을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기 마련이다. 자기가 속해 있는 사회속에서 자기의 역할을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적극적, 능동적 사고는 당연히 책임감이 강한 미래의 리더가 될 수 있다. 자기의 커뮤니티안에서 자기가 할 수있는 일을 찾아내고 자기의 역할을 맡는다면 당연히 책임감이 늘어날 것이다. 자기 집 주변을 지나가며 쓰레기를 줏을 수 있는 아이, 자기 이웃이 어려운 일이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아이, 나라의 어려움이나 재난을 바라보며 자기의 역할을 생각하는 아이는 반드시 책임감이 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다. 나라의 미래와 환경오염을 생각하는 아이는 훨씬 책임감이 강해 진다.
다섯째, 자기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삶을 가르쳐야 한다. 어려서부터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자기의 인생을 준비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어린아이가 길을 가다 넘어지면 먼저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살피게 된다. 그리고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울음을 그치고 일어나 바지의 흙을 털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걸을 수 있다. 그러나 누가 있으면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게 된다. 우리의 인생은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반면 누군가가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에 자기의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어려서부터 자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고 책임지는 삶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매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