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질환 중 단순 노화현상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여겨지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조직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예전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는 질병으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젊은 층에서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복적인 작업 및 생활습관, 과도한 운동 그리고 비만 등의 원인이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죠.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몸무게가 많이 실리는 무릎, 엉덩이, 척추 관절에서 발생하며 그 외에도 사용이 많은 손목, 팔꿈치 등에서도 발생하는데요, 초기에 가끔 나타나는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게 되면 관절의 변형을 일으켜 물건을 줍거나, 걷기, 서 있는 것이 힘들어 지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한 번 증상이 시작되면 진행을 멈추거나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절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평소 어떤 식습관을 유지해야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1.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칼슘: 관절염 환자에게는 무엇보다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우유, 요거트, 치즈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만약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칼슘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D와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 및 보조제를 같이 섭취할 경우 칼슘의 체내 흡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2.통증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 3의 불포화 지방산은 염증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어 연어, 고등어, 청어, 멸치 등의 생선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와 올리브유를 섭취는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황산화 비타민: 오렌지, 귤, 자몽, 레몬 등과 같은 감귤류의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제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및 운동은?
운동을 통해 관절 주위의 근육들의 힘을 키우는 것은 관절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빠른 속도와 높은 점프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 및 가파른 산을 내려오는 등산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체중, 비만의 경우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 좋습니다. 무리한 동작의 반복, 쪼그려 앉기 등의 좋지 않은 자세는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상 생활 속 바른 습관을 통해 관절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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