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3명 중 한 명은 암에 걸린다. 그만큼 암은 현대인에게 쉽게 발병한다. 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암 환자들의 전반적인 생활의 질을 높일 방안들도 화두에 오르고 있다. 몸에 무리를 주는 화학 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환자들의 체력 저하가 발생하고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까닭이다. 이에 항암 치료에 부작용을 줄여주고 환자들의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건강식품 ‘후코이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
후코이단은 해조류 중에서도 갈조류에 해당하는 미역이나 모즈쿠, 다시마 등 표면에서 추출되는 고분자 다당체 물질이다. 갈조류 표면은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뒤덮여 있는데, 이 점액에서 후코이단이 분비된다. 1931년 스웨덴의 킬린 교수에서 발견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후코이단이 현재까지 연구되고,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후코이단은 특히 암에 특별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후코이단은 암세포가 스스로 사라질 수 있게 유도한다. 우리 몸의 세포는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멸한다. 하지만 암세포와 같은 이상(異常) 세포는 사라지지 않고 끊임 없이 증식하고 커진다. 이렇게 몸 안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작용을 후코이단이 억제한다.
미에 대학 생물자원학부 다구치 히로시 교수가 시행한 실험을 살펴보자. 교수팀은 후코이단을 풀은 생리식염수를 사람 암세포에 투여했다. 24시간 후 암세포의 형태가 사라졌다. 다구치 교수는 ‘암세포가 흐트러진 모습은 사멸된 세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후코이단의 또 다른 효능 중 하나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앞서 밝혔듯 후코이단은 고분자 물질로 크기가 크다. 그러다 보니 후코이단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시스템이 전체적으로 활성화된다. 우리 몸에 가지고 있는 면역 시스템을 일깨우면서 면역력이 상승하는 원리다. 높아진 면역력은 암세포로 변한 비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해 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후코이단은 혈관 신생을 억제해 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어느 정도 크기가 커진 암세포는 증식을 위해 더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고자 혈관들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혈관들을 통해 암세포가 몸에 퍼져 전이된다. 더불어 몸에 쓰일 영양분들이 암세포에 뺏기면서 체력도 저하된다. 이로 인해 암 환자들의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후코이단의 여러 효능이 알려지며, 각양각색의 후코이단 제품이 시중에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우선 제품의 성분 구성을 살펴야한다. 후코이단은 갈조류에서 발견되지만, 각 갈조류에서 보이는 효능은 다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후코이단은 ‘오키나와 모즈쿠’에서 추출된 것이 우수하다고 밝혀졌다. 한편 혈관 신생 억제하는 후코이단은 미역귀인 메카브에서 발견된다. 즉, 각기 다른 우수성을 최상의 비율로 조합한 복합 후코이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본의 암전문의 다치카와다이스케박사가 임상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유명한 복합후코이단은 모즈쿠와 메카브, 그리고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주름버섯의 일종인 아 가리쿠스의 균사체를 배합해 만든 대표 복합 후코이단이다. 특히 NPO후코이단과 국립 규슈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된 연구 자료와 수 많은 실제 복용자들의 질병 개선 체험담 또한 사람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암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체력 유지가 필수다. 오랜 기간 진행되는 암 치료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체력적으로 지치게 만들다. 적절한 건강식품 복용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키운다면, 암 치료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활의 질도 크게 향상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