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의 원천, 후코이단"

후코이단이란 해조류 안에 들어있는 점액질 성분으로 미끌미끌하고 끈적한 황산화 다당체를 말하는데, 해조류 중에서도 미역, 다시마, 톳 같은 갈색을 띈 갈조류에서 추출됩니다. 갈조류가 생존을 위해서 오랜 시간 파도와 해풍, 물고기, 모래 등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생명력의 원천이 바로 후코이단입니다.

후코이단은 1913년 스웨덴 칼린 교수가 발견한 이래, 천여편이 넘는 국제학술지논문에서 후코이단의 효능에 대한 발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코이단은 동일구조가 아닌 고분자 다당체입니다. (*다당체 : 단당이 10개 이상 결합하여 생긴 당류) 후코이단은 후코스를 주성분으로 하여 그 주변에 갈락토스, 만노스, 키실로스 등의 당류가 결합한 것입니다. 이 많은 다당들의 성분들이 최적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서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졌을 때 고분자 다당체인 후코이단의 가장 큰 효과가 발휘될 수 있습니다. 논문으로 증명된 주요 효능을 보면 면역조절, 혈당상승 억제, 중성지방억제, 활성산소 배출 등으로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면역력 증강작용에 관한 몇가지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후코이단이 마크로파지와 NK세포를 활성화"

면역시스템은 간단히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인데 “체내에 침입한 이물질을 배제하기 위한 면역세포의 활동”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활동하는 것이 마크로파지(대식세포), NK세포, T세포 등으로 마크로파지는 몸 속을 순찰하다 이물질을 발견하면 거대한 크기로 감싸 몸 밖으로 배제합니다. 면역시스템에서 마크로파지가 중요한 이유가 면역시스템 전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 : 『복합후코이단은 과학입니다』 다치카와다이스케 감수, 세계로미디어 출판

위쪽 그래프는 오키나와현 과학연구소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마크로파지는 이물질을 잡아먹을 때 독성이 강한 활성산소 발생하는데 이 때 글루코스(포도당)가 필요합니다. 글루코스를 포함한 마크로파지의 배양액에 후코이단을 첨가하여 보통 상태일 때보다 글루코스가 얼마나 많이 소비되는지를 조사했더니 마크로파지의 글루코스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후코이단을 첨가함으로써 마크로파지가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연살 　해세포인 NK는 선천면역력을 담당하며 간이나 골수에서 자라 암  　세포와 감염 세포에 직접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가고시마대학의 후지이 노부 명예교수의 실험을 살펴보면 (아래측 그래프), 후코이단이 들어간 먹이를 준 암 　 세포 실험쥐(B)와 보통 먹이를 준 암  　세포 실험쥐(A)를 20일 후에 종양 무게를 비교해봤더니 B의 종양 무게가 A에 비교해 무려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NK세포 활성도 또한 B가 높아 후코이단이 암 　세포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단독 사용보다 복합 후코이단으로 효능 발휘"

후코이단은 고분자 다당체의 특성상 추출되는 원료에 따라 분자구조 즉, 단당들의 결합구성과 비율이 달라 같은 효능이라 할지라도 다른 결과치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한가지 후코이단을 사용하는 것보다 상호간의 능력을 보완해줄 수 있게 “복합”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관련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조직인 미국 면역학회에 “복합 후코이단”을 사용한 내용입니다.

일본 내각부에서 인증한 비영리 단체인 NPO후코이단연구소와 복합 후코이단의 권위자 다치카와박사는 미국면역학회의 발표를 통해 “모즈쿠와 메카브후코이단과 Agari쿠스뿌리균사체의 혼합물질인 복합후코이단이 사이토카인 활성화를 가장 높게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로 대식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거나 분비시키고 자신의 분화를 촉진하기도 하여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주요 역할을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병에 걸려도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과학적 근거가 풍부한 복합후코이단을 통해 바이러스를 퇴치할만한 힘을 길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