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유혹, 우리 몸에 독이 되는 설탕

대개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 단 음식을 찾게 되기 쉽습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먹는 즉시 기분을 좋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왜 설탕이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일까요? 바로 설탕은 우리 뇌를 자극해 도파민을 분비 시키기 때문입니다.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은 여러 기능 중 쾌감, 즐거움 등에 관련한 신호를 전달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문제는 도파민 역시 내성이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도파민에게 내성이 생기면, 일반적인 설탕량으로는 더 이상 행복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결국 더 많은 설탕을 찾게 되어 중독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설탕은 왜 건강에 해로울까?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추출됩니다. 이때 여러 단계의 정제 과정을 거치면서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가 사라고 당만 남기 때문에 영양상 가치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설탕은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중독성이 강해 쉽게 과잉 섭취로 이어져 충치, 비만, 당뇨 등 건강상의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특히 간식으로 즐겨먹는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초콜릿 등은 다른 음식에 비해 영양가가 낮고 급격한 혈당상승으로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1.인슐린저항성 및 저혈당증

설탕과 같은 단순당은 쉽게 분해되어 혈액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데요, 올라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됩니다.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려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혈당 수치의 급변화로 인해 설탕에 대한 욕구는 더욱 강해지게 되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결국 설탕의 과다 섭취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감소되는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해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2.피부노화 및 피부 트러블

설탕은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방해해서 피부의 탄력성을 떨어지게 하고 주름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또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분이 많은 음식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과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면역력 약화

당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억제해 스트레스와 만성 질환을 방어하는 면역 체계를 손상시킵니다. 이에 바이러스의 감염이나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4. 유방암, 대장암의 발병률 상승

암세포가 생존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 중 하나가 당분이라고 합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와 같은 식품은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 기능을 저하시켜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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