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불법마약 사용자들의 75%가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직장에서 사적인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은 40%에 달한다. 12세 이상 마약중독자들은 2,400만 명으로 이는 20년 전보다 500%가 증가된 수치이며, 이중 10% 정도만이 회복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게임이나 마리화나에 중독되면 뇌 기능이 망가져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어 자퇴를 하고, 성인들이 마약이나 도박에 중독되면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제대로 근무를 못해서 해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을 하거나 중독적인 행위를 하면 책임감 있고 발전적인 삶을 살기가 어렵다.
중독에서 회복되는 과정에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한때 중독에 빠졌던 학생들은 회복이 된 후, 못 다한 학업을 마쳐야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고, 중독문제가 있는 직장인들은 치유되어야만 정상적으로 근무를 해서 금전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
이들은 학교나 직장으로 돌아갈 시에 동료들이 연민을 갖고 대하거나 불신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한다. 그리고 아직도 알콜이나 마약을 사용하는 친구들이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도 염려 한다.
실제로 회복 중에 있는 한 대학생은 최근 캠퍼스에서 2번이나 마리화나를 피워 보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또, 재활센터에서 3개월간 치료를 받은 다음 직장에 복귀한 한 회복자는 점심시간에 직장동료들이 그의 앞에서 술을 마시거나 마리화나를 피우며 놀려서, 그는 혼자 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느라 다시 재발될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느꼈다고 한다.
이럴 때 “감사하지만 사양하겠다, 나는 이제 술을 마시지 못 한다” 또는 “나는 건강상 이유 때문에 마약과 담배를 모두 끊었다”는 등의 말을 미리 준비해서 연습해 두었다가 단호히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중독자가 회복된 상태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삶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일 경우 중독문제가 전혀 없는 친구들이나 중독에서 회복된 학생과 어울리는 것이 좋다.
항상 “H.A.L.T.(Don’t be Hungry, Angry, Lonely, Tired)” 회복 슬로건을 상기하며, 균형 있는 생활을 하면서 확고한 재발방지 플랜을 갖고 있으면 어떠한 힘든 상황도 효과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다.
중독에서 회복된 학생과 직장인들이 학업이나 직장으로 복귀할 때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을 겪을 수 있다. 이때 다니던 12단계 그룹회복 모임에 계속 참석하거나 후원자, 상담자, 영적지도자, 또는 중독증 회복을 이해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친구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선택을 해서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만 학업과 직장을 잘 유지할 수 있다.
(필자가 2015년 9월 12일자 미주한국일보에 기고)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http://kamc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