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처음 봤을 때 느껴지는 ‘포스’라는 것이 있다.
그 포스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피부다. 성형은 일순간에 가능하지만 좋은 피부는
때로는 좋은 유전자를 받아야 하고, 때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며,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얻을 수 있는 삶의 궤적인지라 사람을 판단하는 데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극단적인 비유로 시장통에서 장사로 떼돈을 번 아줌마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고 백화점 명품 매장에 입성했다 할지라도, 옆 계산대에서 자연스레
옷을 계산하고 있는 ‘진골’ 사모님 앞에 주눅 드는 것은 바로 피부 자체에서 발산
되는 아우라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태’가 다른데 그 태를 만들어주는 결정적인요소가 바로 피부인 것이다.
피부 카리스마는 부단한 노력과 공들임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며, 그 결과 사람 자체
가 달라 보이게 하는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자신에게 최상의 것을 찾아 시작하는
것이 아름답게 늙어가는 인생의 지혜로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