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부부로 맺어지면 부부생활의 행불행을 막론하고 생과 사의 갈림길이 아니면 절대 헤어지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요즈음은 걸핏하면 이혼하고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아무리 부부가 되었다 하더라도 불행해질 가능성이 있으면 아예 헤어져서 다른 상대를 구해 행복을 찾으면 되는데 한 번쯤 실패하는 것이 무엇이 대수로운 일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좋은 결합을 이루어 일생동안 헤어지지 않고 행복을 누리는 것에는 비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결혼의 문제는 즉흥적인 감정에 따라가고 결혼에 대해서 환상만 가졌을 뿐이지 결혼을 하면 미혼 시절의 자유로움을 어느 정도는 제한되고 이를 감수해야 한다든지 배우자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즉, 아직 때가 되지 않았는데 결혼을 한다는 점입니다. 결혼생활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때로는 남의 떡이 더 커 보일 수도 있지만 배우자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교하는 사람은 끝없는 불만에 휩싸이게 됩니다. 배우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첫째 궁합적으로 볼 때 서로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둘째 세상이 아무리 달라지고 여성상위시대라 하지라도 음양의 법칙에 의해서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보다 강해서 마치 고양이 앞에서 쥐처럼 사는 형국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대조적인 성격의 부부는 같이 사는 날이 많아질수록 서로가 힘들다고 느끼게 되고 결국에는 헤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 세상에서 배우자에 대해서 완벽하게 만족을 느끼고 사는 부부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배우자에 대한 애정이 없고 만족할 수 없다면 그 결혼은 차리지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자신의 마음과 애정을 배우자에게 포커스를 맞추지 못하고 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결국에는 언제든지 제 삼자가 부부사이에 들어오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부부들이 자신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식 때문에 의무감으로 산다고 합니다. 어느 한쪽은 무시를 당하고 다른 한쪽은 의무감으로 살아간다고 서로에게 비극인 것입니다.
우리가 겉으로의 나타난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속마음과 진실을 알 수 있다면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경계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인 결혼 상대를 고르는데 있어서 궁합이라든가 상대의 성격을 쉽게 알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것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데에는 이룰 수 있는 일과 이룰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진열장에 걸려있는 옷이 아무리 근사하게 보여도 자신이 입어서 잘 어울리지 않고 맞지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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