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된다는 것의 의미.
일반적으로 상담을 하러 오면 기혼자는 주로 부부와 자녀를 보고 미혼자는 자신과 사귀는 사람과의 궁합, 결혼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서 많이 물어봅니다.
부부가 되면 한 몸을 이루게 된다든지 하나가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단순히 한 몸을 이루는 것 이상의 두 사람의 운도 섞인다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부부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고리와 같아서 어느 한쪽이 나쁘더라도 다른 한쪽이 좋으면 나쁜 작용을 적게 받을 수 있고 상호간에 도와주면서 보완해주는 작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혼 관계든 법적혼 관계든 같이 사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는 두 사람의 사주를 함께 보아야 상대로부터 받는 +알파나 -알파 영향까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어느 한 사람의 사주만 본다는 것은 마치 병원에 가서 환부를 반만 보여주고 친찰을 해달라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되므로 부부의 사주를 함께 보면서 상담하는 것이 맞습니다.
부부의 사주를 함께 보았을 때에 앞으로 다가오는 운세가 서로 같거나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 사람의 운은 좋은데 다른 한 사람의 운은 나쁘게 나오는 전혀 다르게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부의 운이 닮은꼴처럼 비슷하게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좋은 때에는 같이 좋아서 더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나쁠 때에는 같이 나쁘니까 엎친 데 덮친 격, 설상가상으로 더 힘들게 지나가야 합니다.
이상적인 부부의 운세는 서로가 운이 다르게 가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좋은 사람의 운세가 나쁜 운세를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운이 좋다는 것은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것이고 운이 나쁘다는 것은 반대로 안 되고 손해를 보는 쪽으로 판단과 결정을 하기 쉬운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손해를 보는 쪽으로만 베팅을 하는 상태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럴 때에는 나쁜 운의 상태의 사람은 자기주장을 많이 내세우지 말고 조용히 있고 좋은 운인 사람의 의견을 많이 참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결과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고 현명하게 보내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상담을 했을 때에는 올해, 내년은 남편의 운은 좋으니까 주로 중요한 결정은 남편의 의사를 많이 따르고 반대로 그 다음해에는 아내의 운이 좋으니까 아내가 주로 나서서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을 해줍니다.
실제로 아내는 운이 좋아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에 비해서 반대로 남편은 휴식기고 매사 조심하고 조용히 보내야 하는 때니까 아내가 사업을 시작하는데 전혀 관여하지도 말고 가지도 말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후에 이 부부가 다시 찾아와서 조언대로 남편이 아내의 사업에 전혀 관여를 하지 않았더니 오히려 아내의 운으로 일이 척척 풀리고 신기하게 생각지도 않았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더라는 얘기를 들을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