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이야기

진 최

진 발레스쿨 원장

  • 한국 무용교사협회 미지부 회장 미주예총이사
  • 한미무용연합회장

303. “나눌수록 큰 기쁨 베풀수록 큰 사랑” 미주예총 웨스턴 양로병원 방문

글쓴이: 발레리나  |  등록일: 12.27.2023 00:55:39  |  조회수: 2595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로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미주예총은 “예술의 힘으로 세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아래 예술에 대한 공통된 열정과 사랑으로 하나로 뭉쳐 큰 가족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사진작가, 음악가, 발레, 한국무용, 난타, 라인댄스등 무용가와 각자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에서 최고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팀으로 이런 가족이 모여 봉사활동에도 함께 참여한다.


 지난주 한인타운에 훈훈한 연말 행사가 있었다. 미주예총의 40여 명의 단원들은 웨스턴 양로병원을 찾아 예술을 통해 시니어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미주예총 산하단체인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진최단장), 고르예술단( 이서령단장) , KALDA라인댄스 협회( 태드오단장), 고은춤무용단(노정애단장) KBCTV 최창준고문등 40AUDTEK. 의 단원이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춤으로 사랑의 봉사를 전하며 훈훈한 연말 행사를 가졌다.


 아침부터 비는 주룩주룩 내렸지만 단원들은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여 예술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진발레스쿨의 5살 어린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세배를 먼저 예총 단원들과 함께 하였다.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목소리에 양로보건센터가 밝아졌다. 다양한 볼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손뼉 치며 모두 흥겨워 하신다. 잠시 근심 걱정을 모두 잊고 함께 동심의 세계와 사랑의 나라로 떠날 수 있었다.

 마침 겨울방학이라 학생들이 함께 참석을 할 수 있었다. 진발레스쿨 학부모님들은 춤을 통해 아이들이 웃어른에 대한 사랑과 감사, 봉사의 정신을 체험을 통해 실제로 배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하신다. 목요일 아침 일하시는 시간도 마다하고 참여하여 주신 학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하시며 할아버지가 아이들 손을 잡으며 반갑게 맞아 주신다. 라인댄스협회 마가렛리 씨는 어르신들을 보고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서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참느라 힘들었는데 자기의 마음을 알듯이 대신 비가 많이 왔다고 하면서 웃는다. 화려한 무대도 좋지만 이런 봉사는 뜻이 깊다고 말하며 행사를 준비한 회장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것은 마치 예술의 미학과 사랑의 따뜻함이 만나 탄생한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경험은 우리에게 봉사의 소중함을 알려주었고, 예술과 봉사의 만남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 깨닫게 해 주었다. “나눌수록 큰 기쁨 베풀수록 큰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입가에 작은 미소를 지어본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사랑의 참 정신을 배우는 좋은 기회로 우리 모두 행복하고 보람된 하루였다. 2024년 새해도 커뮤니티를 위한 사랑의 봉사는 미주예총에서 제일 먼저 앞장서서 할 것이다.


언제: 12/16/23 11:30 am

어디서 : 한미무용연합회관 3727 West. 6th Street #607. LA CA 90020

문의 l: 323-428-4429

www.koadance.org  www.balletje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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