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최의 무용이야기

칼럼니스트: 진최

진 발레스쿨 원장, 한미무용연합회장

3727 W. 6th Street Ste 607 Los Angeles, CA 90020
323) 428-4429
웹사이트: http://www.balletjean.com
이메일: koaballet@yahoo.com

 
155.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코로나 19 극복 희망 콘서트
12/21/2020 09:21 am
 글쓴이 : 발레리나
조회 : 1,059  
   http://www.balletjean.com [121]



처음 시도해 보는 온라인 발표회 참 힘든 작업이다. 지난 11회의 모든 발표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발표회를 준비하고 만들었다. 무용이 종합예술인만큼 무대, 조명, 사진, 비디오, 판플릿, 음악, 의상, 헤어, 메이컵 등 각자 분담하여 하나의 무대를 완성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이제 서로 만날 수가 없으니 나 혼자서 어설픈 유튜브 실력으로 도전하고 있다. 전문가가 보면 정말 웃을 것이다. 각 팀별로 다른 시간에 학생들이 와서 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발표회를 준비한다.

 

 50여 명에 20개의 작품을 밤새워 가면서 하나하나씩 제목과 설명을 사진과 함께 동영상을 만들어 본다. 영상 전문가에게 맡기면 될 것을 나 스스로 고행을 하고 있다. 주말도 없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더니 손목이 아프고 눈이 침침하다. 코로나에 걸리는 것보다 과로로 먼저 쓰러질 거 같다. 좋게 말하면 에너지 넘치는 열정이고 아니면, 정말 못 말리는 극성이다.

 

 일을 하면서 지난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차분한 시간을 가져본다. 나는 항상 그랬던 거 같다.

내가 태어났을 때 제지업을 하는 아빠 사업이 번창하여 집안이 일어났다고 했다. 아빠는 항상 우리 복덩이..복덩이 하였다. 내 별명은 “ 복덩이” 였으며 7형제 중 막내로4살 때부터 나는 춤추는 공주였다. 피그말리온의 효과일까? 항상 그 말을 듣고 자라서 그럴까? 모든 일에 나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고, 수도 없는 무용공연과 콩쿠르에서 특상을 하였고, 초등학교 시절 반장은 도맡아 했고, 내가 먼저 리더가 되어 모든 일을 하기를 좋아했다. 실기 장학생으로 선화예고를 졸업했고, 이화여자 대학 발레를 전공할 때도 항상 행복했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든 지금도 대중 앞에 마이크를 잡고 조명을 받으면 신이 난다. 두 딸레미가 항상 나에게 말한다. “ 엄마 노후 걱정을 우리가 안 해도 될 거 같아.. 엄마 성격에 양로원에 가도 거기서 할머니들하고 무용발표회 준비하고 무용 강좌 만들고 글 쓰고 있을껄, 엄마는 아이디어 뱅크야 ” 하면서 나를 위로하는 건지? 뭔지? 모르는 말을 나에게 한다. “이런! 뭐야!” 하고 딸에게 말해 놓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마도 나는 노년이 되면 그러거도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끄떡이며 웃었다.

 

 2004년부터 시작한 한미무용연합회, 진발레스쿨은 16년이란 세월을 한 곳에서 꾸준히 성장하였다. 그동안 328회의 무용공연과 커뮤니티 봉사를 하였고 902회의 “ 진최의 무용 이야기” 무용 칼럼을 썼다. 생각도 못했던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힘들어졌을 때, 비로소 나의 지난 삶이 얼마나 순탄하고 축복받은 소중하고 감사한 삶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닭게 된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다. 우울한 마음 이럴 때일수록 사랑 가득 하나 되는 마음으로 용기와 희망을 갖자는 취지에서 코로나 19 극복 온라인 줌, 유튜브 희망 콘서트를 준비하였다. 코로나19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 파이팅!!

 www.koadance.org

 www.balletjean.com

한미무용연합회. 진발레스쿨

3727 West. 6thSt #607. LA CA 90020

Tel: 323-428-4429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165 175. “ 코로나 극복 꿈나무 발레리나 패밀리 댄스 페어 " 초대합니다. 05/10/2021 638
164 174. 발레 이론을 배우는 진발레스쿨 05/03/2021 692
163 173. 발끝의 예술 토슈즈의 매력 04/26/2021 674
162 172. 취미 발레 나도 해볼까? 04/19/2021 850
161 171. LA 한인회 “ 문화의 샘터 ”를 아시나요? 04/12/2021 2893
160 170. 나의“ 성채 ”( The Citadel )를 찾아서.. 04/05/2021 855
159 169. 3살 우리 아이 발레 시작했어요. 03/29/2021 766
158 168. 진발레스쿨의 발사모 슈베르티아데 03/22/2021 663
157 167. 발레가 다시 돌아온다. 꿈나무 발레리나 인재양성 프로그램 봄학기 개… 03/15/2021 783
156 166. 나의 인생 발레 오디세이 03/08/2021 788
155 165. 손끝에서 느끼는 삶의 발레 미학 03/01/2021 772
154 164. 맘엔 미 3살 유아발레 함께 배워요. 02/22/2021 9390
153 163. 품위 있는 내 모습 발레로 만든다. 02/15/2021 787
152 162. 노르웨이의 숲 Norwegian Wood (상실의 시대)리뷰 02/08/2021 851
151 161. 발레가 아이들에게 좋은 이유. 02/01/2021 81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