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이야기

진 최

진 발레스쿨 원장

  • 한국 무용교사협회 미지부 회장 미주예총이사
  • 한미무용연합회장

118. 짜증 나는 마음 발레로 다스리기

글쓴이: 발레리나  |  등록일: 07.06.2020 13:26:21  |  조회수: 2689

 

코로나는 우리들의 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상도 변하고 있다. 그 하나는 가족의 변화로 주부들은 숨이 막히고 점점 깊은 시름에 잠기고 있다.


 당신은 얼마나 자주 화가 나고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질을 내고 있는가? 무엇이 당신을 힘들게 하는가? 당신은 마음이 답답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엇을 하는가? 발레를 해보자. 바르게 설 때도, 동작 하나를 할 때도, 버티면서 고통을 참으면서 하나씩 묵묵히 앞으로 나아갈 때 어느새 안정된 나를 발견할 것이다. 갸날뿐 발레리나는 아니지만 예술가의 삶처럼 거듭나고 싶으면 취미 발레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뮤지컬 배우인 미경 씨는 평소에 발레를 사랑하는 발레마니아로 진발레스쿨에서 5년간 발레를 배우며 발사모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들과 함께 예술을 공유하였다. 그러나 미경 씨는 코로나로 인해 직장은 잠정 휴업상태가 되었고 모든 일상이 달라졌다. 대학교수인 남편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아이들은 등교 개학 연기로 학교를 안 가니 온 식구가 종일 함께 있어야 하는 집콕 생활이 4개월째 계속 들어가고 있다. 하루 세 번 식사 준비해야 하고 할 일이 너무 많고 반복되는 집안일에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가족과 잦은 말싸움을 하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남편과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내 모습이 싫어지면서 우울증이 찾아왔다.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변화된 자신의 삶의 모습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자신을 되돌아보며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내가 살면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는가? 무엇을 할 때 내가 안정되고 편안했는가? 눈을 감고 생각하니 발레를 할 때였다고 한다. 미경 씨는 나만의 힐링 시간이 필요했다. 그나마 집에 있는 동안 평상시 좋아하던 발레수업을 “ 집에서 하는 초간단 발레 ” 온라인으로 할 수 있어서 마음의 평정을 찾았다고 한다. 다시 학원이 오픈하던 날 발레수업을 받으러 제일 먼저 찾아온 미경 씨는 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었다.


진발레스쿨에서는 뉴노말시대에 맞게 매 수업시간마다 모든 장비를 소독하고, 일인 개인용 바를 사용하며 7명 정원에 마스크를 쓰고 안전하게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안심과 신뢰를 가지게 한다. 무거웠던 몸도 다시 가벼워지고 마음도 즐거워지는 행복한 발레를 진발레스쿨에서 직접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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