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계 독일인으로 싱어 송 라이터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요(Ayo)의 2020년 앨범 'Royal'에 수록되어 있는 Beautiful 을 함께 들어 보겠습니다.
요즘,
진정한 아름다움에 관한 생각이 많아졌는데요,
지금까지의 나는
겉모습에 더 큰 가치를 둔 판단과 선택을 해 온 사람이었구나 라는 인식도
최근에 와서야 더욱 명확하게 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서서히 변화가 오더니만 수식어처럼 들리기만 하던
내면의 아름다움에 관해 자꾸만 관찰하고 묵상하게 되더군요.
아요가 직접 써 내려간
beatiful 가사를 들으면서도
마음이 울렁거렸습니다.
아름다움이란 존재할까요?
존재한다면 어디에 있을까요?
어떠한 대상이나 상황과 마주쳤을 때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가 아름답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아름다움은
각자의 마음 속에 존재한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동시에
각자의 마음 속에는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도 함께 공존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된 데에는
아름다움 역시 학습되고 교육되었기 때문이죠.
즉,
모두가 비슷한 색안경을 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아름다움은
편협하고 한정되어 있기 쉽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색안경을 벗어버리게 된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까요?
아마도 우리는
다양함을 맛보게 될 것이고
어떤 것이 어떤 것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는
그러한 차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색안경를 벗어던질 수 있는 걸까요?
아주 어릴 때부터 써 왔던 색안경이기 때문에
마치 나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그 색안경을
어떻게 하면 벗어 던질 수 있는 걸까요?
관찰해 보면,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
우선인데요,
당신은
당신의 색안경을 인식하고 있나요?
그것이 왜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차이를 설명해야 할 것 같더군요.
인식한 자는
색안경을 쓸 수도 벗을 수도 있지만
인식하지 못한자는 그럴 수 없다는 점.
선택할 수 있는 자유.
그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유란
나의 의지로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니까요.
진정 나는
어떠한 것에 아름다움을 느낄까요?
아니 우선
타인이나 다른 존재에 대한 아름다움은 놔두고라도
내 자신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한정된 색깔로 세상을 보기엔
너무도 소중한 우리의 삶이 아닐까요?
부디
의심하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쩌면 조작되어진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세상이라는
귀신얘기보다 더 으스스한 의심을 말이죠.
새롭게 바라봐야만 합니다.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 아름답게 보일때 까지 말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대단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아무리 대단한 명예와 부를 누리고 있다 할지라도
선택할 수 없는 자는
부자유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JM
모든 글의 저작권은 김재명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재명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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