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곡' 같이 들어요!'
제목: compulsion
아티스트: Miles Davis (마일즈 데이비스)
오늘 선택한 곡 compulsion은 마일즈 데이비스의 1956년 앨범 Collectors' Items 에 수록 되어 있는 곡으로 마일즈 데이비스 작곡의 작품입니다.
이 앨범은 두번의 세션으로 나누어 녹음 되었는데요,
오늘의 추천곡 compulsion 은 1953년 첫번째 세션 때 녹음 되어졌습니다.
이 첫번 째 세션에서는 찰리 파커의 테너 섹스폰 연주를 들으실 수 있는데요,
그의 두번째 테너 섹스폰 녹음 연주 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소니 롤린즈, 워터 비숍 주니어, 퍼시 히스, 그리고 필리 조 존슨 등이 참여한
그야말로 이젠 전설이 된 앨범이죠.
솔로 연주 속 계속 반복적으로 들리는
시퀸싱들은 강박적 정신적 흐름을
직설적으로 반영한 듯 합니다.
행복한 감상이 되시길!
JM
...
강박은
집요하다.
아무리 떨쳐버리려 해도
떨쳐지지 않고
머리 속에서
그것과 관계된 생각이나 걱정 불안함 분노 등을
계속적으로 양산해 낸다.
강박은
정신이 이상해진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초조함과 불안을 부추기는
현대의 삶에 노출되어 있다보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고
그것이 지나치게 되면
강박적인 행동들로 나타나게 된다.
가스를 끄고 나왔음에도
계속 걱정하여 다시 집으로 향하거나
큰 일 앞두고
자신이 정한 어떠한 의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 지고마는
이러한 사소한 강박부터
생활에 커다른 지장을 받아 약에 의지하며
강박적 생각이 머리를 지배해 버리는 경우까지
우리는
크고 작은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강박을 관찰하다 보면
'절대 그렇게 되면 안돼!' 라는
결벽적인 마음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결벽적 마음은
자신을 구속하는 족쇄가 되어버려
불필요한 생각과 행동을 계속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만약 어떠한 생각이
당신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심지어 당신의 하루를 망치고 있다면
당신은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시작은
자기자신을 지키지 위함이었다해도
현재 그 생각이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호히
그 생각을 끊어내야 한다.
생각을 끊어낸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당신을 괴롭히는
그 거대한 생각이 끊임없이 당신을 끌어당긴다할지라도
지금하고 있는 사소한 일에
계속 집중하는 것이다.
세수를 하고 있었다면
온마음을 다해 세수만 하고
책을 읽고 있었다면
온마음을 다해 책만 읽는 것이다.
강박적 생각이
계속 당신을 찾아와 괴롭히겠지만
현재라는 것을 의지삼아
이렇게 해 나가다 보면
그 거대했던 생각이 작아지고 있음을
그리고 어느 날엔 사라져 버렸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나에게도
강박이 오랜만에 찾아왔다.
수많은 패배 후
깨닫게 된 것들을
공유해 본다.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
알아야 한다.
강박은 당신의 생각일 뿐이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당신은 정말 괜찮을 것이다 라는 사실을.
정말 괜찮다.
JM
Photo: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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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마음을 담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