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막히고 끔찍한 일이
그러나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테러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일어났습니다.
50명 이상이 죽었고 400명 넘는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마치 '죽음의 추첨'을 하는 것 같은 세상.
무작위로 선택되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운명.
오늘 내가 그 추첨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서
과연 다행인 것인지.
우리 인간 동료들이
무참히 죽어가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무언가 해야만 합니다.
이 잘못된 세상의 흐름을
이 어리석은 시스템을 멈추게 해야만 합니다.
정부가 정치인들이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소임을 다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 역시
무언가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며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고 격려하며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죽음의 추첨을 하는 세상에서
내가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첨될 확률은 항상 존재하며
우리는 이러한 운명에 강력히 저항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희생자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애도를 전하며
누군가의 생명과 고통을 목적으로 하는 테러에 대해
커다란 분노를 느낍니다.
JM
//모든 글의 저작권은 칼럼이스트 김재명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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