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 조정이 어렵다
오바마 정부는 취임 시작부터 경제난 극복을 위해서 차압당하는 주택 구제에 나섰지만 아직도 큰 효력이 없다.
지난 7 월 21 일 뉴스에는, 융자 조정 신청자의 약 9 % 가 혜택을 받았다고 했고 같은 날 와싱톤 뉴스는 차압에 직면한 3 ~ 4 백만 가구 중 융자 조정 혜택자는 16만 가구 즉 4.5 % 만 혜택을 받았다고 했다. 남가주 한인 기독 봉사 단체인 KCCD 는 지난 6 월 말의 한 세미나에서 융자 조정 신청자 1,800 명 가운데서 80 명인 4.4 %가 혜택을 받았다고 했다.
한인 경우에 수입 증명이나 세금보고가 뒷받침을 못해 주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융자 조정 혜택을 받은 사람 가운데서도 다시 체납된 사람이 55 % 라는 것이 “자금 유통 감독기관”의 보고다.
은행이 금융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융자의 가장 근본적인 요구를 주의 깊게 심의하는 것이 과거와는 다르다. 최근에는 융자 받기가 어려워 졌다.
융자 조정 심사 때도 현재 수입 증명 서류, 세금보고서를 먼저 검토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서류를 꼼꼼히 점검한다. 이것은 은행이 살기 위한 자구책이다.
벌써부터 이렇게 했더라면, 부동산 거품도 없었을 것이고 이런 경제 난국도 없었다.
융자 조정이 왜 어려운가 ?
지난 8 월 11 일 CNN은 융자조정 못 받는 5 가지 원인을 말했다.
(1). 신청서를 FAX 로 보냈을 때 신청서 분실, 일부접수, 잘못된 번호, 기계고장으로 서류미비 부결
(2). 은행마다 각기 다른 서류 요구
(3). 업무처리 지연으로 시효 소멸되고 또 다시 최근 서류 요구 또는 서류 미비로 부결
(4). 수 천명의 융자 조정 신청서로 업무마비와 무경험 직원에 의한 결정으로 합격자도 불합격 통보.
(5). 융자 조정 의사도 없는 체납자에게는 융자 조정권유서 배달로 더욱 심한 홍수 사태를 유발한다. 결론은, 융자 조정이 쉽지 않다.
심지어는, 체납이 되어야만 융자 조정 신청을 받는 곳이 있지만 정부 융자 조정 지침서와 다른 은행에서는 체납된 사람은 융자 조정 신청을 안 받아 준다는 곳도 있다.
어떤 사람은, 이웃이 받았는데 나도 해당이 될 것이라는 사람도 있다. 더욱 혼돈스러운 것은 융자 조정을 보장한다는 허위과대 광고다. 변호사 안이라 어느 누구도 융자 조정을 보장하겠다는 사람은 신청자의 돈만 챙기겠다는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다. 융자 조정을 보장한다는 광고는 위법이며 허풍떠는 말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4 개월 전에 융자 조정 비용을 다른 사람한테 지불했지만 일이 안 되어 다시 우리 사무실로 찾아 왔다. 이웃은, 융자 잔금이 35만 달러인데 조정 받은 새 월부금은 800 달러, 30 년간 고정으로 받았다. 왜 자기는 아무런 결과가 없고 시간만 지연되느냐는 것이다. 사실 이 말을 믿을 수가 없다. 매월 800 달러를 30 년간 지불하면 28만8천 달러다. 이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어떤 은행도 이런 융자를 제공 할 수가 없다. 이런 엉터리 말을 듣고서는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
융자 조정 신청을 받을 수 있는가를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된다. 월 수입이 4천 달러인데 월부금이 5천 달러라면 은행이 융자 조정 해 줄 것인가 ?
월 4천 달러 수입인데 50 % 월부금 할인받아서 2천5백 달러만 지불한다고 하자. 나머지 돈 1천5백 달러로 자동차, 주택 월부금 및 보험, 재산세, 휘발유 값, 음식, 자녀 양육비등 여러 경비를 충당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단순히 월부금 액수를 좀 줄였다고 해서 모든 경제적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은행을 통해서 도움 받는 것 보다는 차라리 파산신청을 생각해 보는 것이 오히려 은행보다도 많은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다.
각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각 개인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면 어떻게 하면 잘 살수 있다는 정답을 찾을 수 있다.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951) 684 - 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