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자녀, 더 이상 재혼의 걸림돌 아닌 세상이다…어느새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5.16.2021 22:36:20  |  조회수: 1467
-이웅진의 '세상의 모든 남녀는 짝이 있다'

나와 상대의 자녀는 더 이상 재혼의 걸림돌이 아니다.
요즘 이혼이 많고, 그로 인해 재혼이 많아졌다는 것이 결혼문화의 달라진 양상이다. 재혼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나와 상대의 자녀 문제다.

특히 상대의 자녀 양육 여부가 만남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때로는 자녀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좋은 만남의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옛날에는 자녀가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에 고민이 컸다. 하지만 세상은 많이 변했다. 이제는 자녀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오히려 축복일 수 있다.

30대 초중반은 아직 자녀가 어리기 때문에 상대와 양육 문제를 의논해야 한다. 하지만 40대 이후에는 자녀가 성장했거나 독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은 신뢰할만하다. 내 경험상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쪽이 이혼원인 제공자인 가능성이 더 많다. 결혼생활에서 문제가 있는 쪽이 이혼 과정에서 많은 권리를 상실하고, 또 그런 배우자에게 아이 양육을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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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는 사람은 책임감이 있고, 신중하다. 그리고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는 생활이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양쪽이 다 자녀가 있으면 서로 공감대를 갖기가 수월하다. 만일 한쪽만 자녀가 있다면 그 사람은 자녀 있는 자신을 선택해준 상대에 대해 고마워한다.

대표님, 저 이제 자식한테 용돈 받는 엄마예요”

“그 꼬맹이가 벌써 그렇게 컸어요?”

“네...취직했는데, 첫 월급부터 저한테 제일 많이 용돈을 주네요...”

통역사로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30대 후반까지 싱글이었던 그녀는 무역업을 하는 5살 연상의 남성을 업무차 만났다가 사귀게 됐다. 남성은 아이 둘을 양육하는 이혼남 이었다. 그 부분을 빼고는 그녀의 일을 이해하고, 지원해주며 대화가 잘 통하는, 그야말로 그녀의 이상형이었다.

물론 부모의 반대가 심했지만, 사랑으로 극복한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20년이 됐다. 6살, 8살이었던 아이들을 정성을 다해 키웠고, 그녀가 사업 파트너로 참여한 남편의 회사도 중견 기업이 됐다.

모든 결혼에는 변수가 있다. 재혼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는 것은 고정관념일 수 있다. 재혼에 대한 대표적인 고정관념 중 하나가 바로 자녀 문제다. 대부분의 재혼은 자녀가 있다. 자녀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상대를 만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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