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직업에 대한 ‘뻔한’ 생각 버렸더니...그 결과는?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3.08.2021 18:47:32  |  조회수: 1235
| 이웅진의 세상의 모든 남녀는 짝이 있다
“직업이 뭔가요?”
“어떤 회사에 다니죠?”
여성들이 상대를 볼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은 직업인 경우가 많다. 여성들이 흔히 선호하는 직업군은 전문직,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이다.
하지만 이런 직업들은 전체 중의 극히 일부라서 만남 기회가 적고, 직업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한 남성은 여성들에게 인기 없는 직업이다 보니 만남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 여성이 그 남성이 쓴 자기소개서를 보고 관심이 생겨 만남 신청을 했다고 한다.
“컴퓨터 부품회사에 다니는데, 자기 기술을 살려서 중고 컴퓨터를 조립해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주변을 살필 줄 아는 마음이
좋게 느껴져서 제가 먼저 만남 신청을 했어요...”
보통의 여성들과는 다른 기준으로 그 남성을 선택한 그 여성은 결과적으로 행운의 기회를 얻게 됐다. 알고 보니 그 중소기업은 남성의 부모가 운영하고 있고, 꽤 기반이 탄탄하고,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회사였던 것이다.



예전에 진행했던 한 단체미팅 때의 일이다. 보통 20명의 이성과 1:1로 대화한 후 만나고 싶은 이성을 몇 명 적어내는데, 거의 여성의 선택을 받지 못한 남성이 있었다. 평범해서 눈에 잘 안띄는 외모,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에 다니는 남성이었다.
그는 그날 단 1명의 여성과 만남이 이뤄졌는데, 반전은 그가 종로에 있는 7층, 10층 빌딩 두채를 상속받게 된다는 것이었다.
전문직 종사자가 평생 일해도 이루지 못하는 경제적 완성을 이미 해놓고 출발하는 남성인데도 단지 인기 직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여성들의 눈에 들지 못했다. 단 1명의 여성만이 남성의 직업이 아니라 남성 자체를 봤다.
30년간 많은 만남을 주선하면서 많은 사람의 뒷모습을 봤다. 전문직, 대기업, 이런 직업군의 사람들도 물론 잘 살지만, 오히려 평범한 직업, 알려지지 않은 직업의 남성들이 열심히 산 결과 놀라운 경제적, 사회적 성취를 이룬 경우를 많이 봤다.
상대를 처음 만나 잠재력, 성장가능성을 잘 모르니까 현재의 상황과 위치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인기있는 직업이 아닌 사람들 중더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부분이 있고, 자신의 한계를 노력으로 바꾸고, 배우자에게 충실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여성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다른 시각에서 직업을 본다면 좀 더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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