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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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쌓아둔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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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성은 존재한다.
12/16/2020 03:41 pm
 글쓴이 : sunwoo
조회 : 1,613  



|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이 들려주는 미국 싱글남녀 이야기
30년 가까이 만남 현장에 있으면서 내린 결론은 ‘모든 남녀는 짝이 있다’는 것이다.
남녀 만남의 시작은 외모다. 그래서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사람들이 TV나 영화 등에서 요구되는 외모를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많은 남녀들은 자신도 모르게 대중매체를 통해 보는 외모를 선망하고, 이상형으로 삼는다.
특히 20대는 자신이 어떤 외모,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계속 봤던 대중 스타들의 모습이 각인돼 만남 상대를 평가한다.
남녀가 건강하고, 이성을 그리워하는 한 외모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외모가 따르지 않는, 매체에서 요구되는 기준에 못 미치는 남녀들은 결혼을 잘 못할까?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결혼을 훨씬 잘한다. 세월이 지나고 보면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보다 더 잘 산다.
그 이유는 외모가 좋은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을 알기 때문에 그 쪽에 에너지를 쏟는다. 하지만 그와는 정반대 지점에 있는 남녀들은 외모에 대한 스스로의 한계를 다른 쪽으로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서 인생의 성취를 이룬다.
세월이 지나면 외모는 시들게 마련이다. 나이가 들면 그 얼굴이 그 얼굴이 된다. 인생에서 그런 때가 오면 외모가 평범했던 사람들의 모습이 더 빛난다. 성실하게 살아온 결과가 표정에 나타난다.
외모는 이성을 많이 만나는 기회의 조건은 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의 조건은 아니다.
외모가 뛰어나건, 평범하건 결국 한명과 결혼한다. 이성을 많이 만나고 결혼하건, 적게 만나고 결혼하건 결과는 같다는 것이다. 긴 인생을 놓고 보면 외모가 아닌 실력, 배려, 결혼의 노력이 마지막 승부를 좌우한다.
어떤 외모건 간에 내 스타일을 좋아하는 한명의 이성은 존재한다.



아직도 반성하는 일이 하나 있다. 남성 회원이 가입신청을 했는데, 외모가 안좋은 편이라 가입을 받을까 말까를 고민했다. 매니저 한명이 자기가 해보겠다고 해서 가입을 받게 된 케이스다.
한명도 못나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 3-4개월 지나서 결혼을 했다. 알고 보니 장점이 많은 남성이었다. 여성들에게 굉장히 자상했고, 성실했다. 그런 장점이 여성들에게 어필했다. 또 하나 이유는 상대가 남성 외모를 안보는 여성이기도 해서 좋은 인연이 맺어졌다.
정반대의 사례도 있다. 젊은 날에 굉장히 잘 생긴 남성이 있었다. 인기가 많다 보니 당당함과 자신감이 있었다. 그 남성을 15년 정도 뒤에 만난 적이 있다. 그 사이 이혼을 했고, 사업도 계속 실패해서 삶에 찌들어 있었다.
아직 젊었을 때의 잘생겼던 흔적이 남아있지만, 그 때의 당당한 분위기는 없었다. 당시 만남이 잘 안되고, 여성의 호감을 얻지 못했던 사람들보다 그 남성은 오히려 더 퇴보했다.
세상에는 내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성은 반드시 존재한다. 신이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다. 그래서 적어도 남녀관계만큼은 공평하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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