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나와 식성이 너무 다른 당신, 어찌하오리까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7.09.2015 21:40:36  |  조회수: 4860

식생활이 너무나도 다른 그와 나, 괜찮을까?

 

A씨는 얼마 전 정말 가슴 설레이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고, 매일

2-3시간씩 통화합니다. 예쁘고, 착하고, 잘 맞고.. ‘이런 게 인연이다라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만 떠올리면 그 행복감은 고민으로 바뀝니다. 바로 그녀의 식성 때문입니다. 그녀는 거의 매일 고기 위주로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도 삼겹살을 구워먹는다나요. 야채는 너무 싫어하는데, 어쩌다 생야채를 먹으면 풀냄새가 역해서 토할 정도라고 합니다.

A씨의 걱정은 야채를 너무 안 먹으면 야채의 맛을 느끼는 미각이 퇴화해서 평생 그 식습관을 고치기 힘들며, 유전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와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자신의 아이도 엄마의 식성을 닮을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그는 남자치고는 야채를 좋아하고, 고기도 야채를 곁들여야 먹는 식성이다 보니 그녀와 식성의 조화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20년 넘게 고기를 주로 먹어온 그녀에게 식성을 고치라는 것도 무리가 되겠지요.

물론 그가 그녀의 식성을 맞춰주는 것도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고기 위주의 식생활이 건강에 안 좋은 걸 알면서도 그냥 받아주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 게 그의 결론입니다. A씨는 그녀에게 식생활을 고쳐보라고 할 참인데, 만일 그녀가 거절하면 어떡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식성이 다르다는 것,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다

 

식생활에 대한 남녀 생각을 들어보죠.

 

남성1: 고기가 자기 몸에 맞으니까 먹는 거고, 지금까지 아무 탈 없었으면 괜찮은 거 아닌 가? 식성까지 맞춰서 결혼하려면 인연 만나기 너무 어려울 것 같다.

여성1: 그녀 입장에서는 남자가 자기 식성과 맞추자고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 것 같 다. 정말 사랑해서 건강까지 생각하는 거라는 마음이 전달되도록 하면 고치려고 노 력은 해보지 않을까?

남성2: 사실 식성보다 중요한 게 식사예절인 것 같다. 내가 예전에 만났던 여자는 밥을 꼭 한숟갈씩 남기는 버릇이 있었다. 처음에는 배가 불러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 니더라.

여성2: 풀냄새 때문에 토할 정도라면 고치기 어려울 것 같다. 내 주변에는 반대로 고기 굽 는 냄새 맡으면 구역질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 마음대로 식성을 조절할 수 있다 면 고기만 먹고 살았겠는가. 야채를 안먹어서 걱정이라면 쥬스 같은 걸로 보충하는 방법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남성3: 다른 거 필요 없다. 그녀가 식성을 못 고치겠다고 하면 헤어질 건가.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이해하는 수밖에...

여성3: 결혼을 한다면 빅딜이 필요할 것 같다. 함께 살면 먹는 문제는 정말 중요해진다. 한 사람 위주로 밥상을 차리면 맨날 싸움날 것이다. 그러니 두 사람이 각자 자기 먹을 걸 준비하는 거다.

 

학벌, 집안, 경제력.. 남녀가 결혼상대를 찾을 때 처음에는 조건이 거창합니다. 하지만 서로 가까워지면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지요. , 결혼한 후 치약을 중간에서 짠다고 싸우고, 양말 뒤집어 벗는 걸로 싸우고 한다잖아요.

식성이 다르다는 것을 생활의 관점에서 본다면 사소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같이 살 때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이 현격하게 다르면 문제는 심각해지지요.

사랑하니까 모든 걸 이해한다, 이렇게 정리하는 건 잠재적인 갈등요인으로 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상처가 곪기 전에 차라리 지금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생각해보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닐런지요.

 

My, We Have So Different Palate

 

Our favorite foods are so different.

 

Mr. A recently met a woman he fell in love with. They see each other every single day, in addition to talking on the phone for 2-3 hours. She is pretty, sweet and a good communicator. He is as happy as he can bewellexcept one thing. That is her food preference. She eats meat almost every day as her main diet. She eats grilled pork even for breakfast. And, she detests vegetables, so much so that even any fresh vegetable smell makes her feel like to throw up. If you keep avoiding vegetables your palate will degenerate and it may even carry down to your kids and further down the generation. She will be the mother of his kids once they get mar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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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make it worse, he happens to be a vegetable-loving guy, if not a vegetarian. So, it is hard to strike a harmony with her in their palate. Her meat crave has been forming for over 20 years, and for her it is hard to rid herself of this habit.

Of course, he thought about giving in to her and trying to start loving meat as she does. But on second thought, he concluded it isn’t true love after all to just give in to her only to sustain the relationship when he knows it is not really a healthy habit for her and for any other. He decided that he will confront her about her current meat diet, but is worried if she finds his challenge upsetting.

 

Different food preference is no small matter.

Let’s hear some opinions from men and women about this palate issue.

 

Man 1: Why is the fuss?? Probably meat diet works for her physiology and that is why she has been eating meat almost daily. It would be almost impossible to get married with someone else if we need to even synchronize food preference.

Woman 1: She may think he is trying to have his own way even in food consumption, although actually he is only concerned about possible health problem from consuming too much meat. I think first of all he needs to let her know he truly cares for her, before attempting to interfere with her food-taking habit.

Man 2: Table etiquette could be more important than food preference. I once met a woman who always got leftover by a spoonful. At first I thought she was so full that she couldn’t take another bite, but later learnt that it was just her habit of not cleaning up her dish.

Woman 2: If she finds the smell of fresh vegetable too repelling, perhaps it would be impossible to change her diet. I know someone who, contrary to her intention, feel sick only by smelling barbeque. Probably this is something beyond their control.

Man 3: So, is he willing to break from her if she can’t give up her food habit? If he is not, he’d better just accept her as she is.

Woman 3: It is like striking a grand deal when you marry someone. Eating is an important part of marriage life indeed. If there are foods in the dining table that makes only one person happy, it is not going to work. The dining table has to include foods for both always.

 

When you look for a spouse, you consider education, family background, financial well-beingblah.. blah.., those grand conditions. But, once you get to know each other and get closer, here comes more down-to-earth subjectssuch as food issue. Every tiny habit may matter like how you squeeze toothpaste, or the way you toss around smelly worn socks. Difference in palate is no small matter when you get to live together!

Yes, you could focus on your love, and your love only for her, which makes all other matter insignificant. But this does not eliminate problems. Rather those problems go dormant ready to flare up to the surface when you are going through a bad time. Why don’t you open it up and settle the problem NOW and HERE for the sake of you both, and for your relationship to stand f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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