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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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 '5분전'에 나오는 여자를 잡아라..]

글쓴이: 선우  |  등록일: 01.07.2011 14:29:13  |  조회수: 6148
32세의 직장인 K모씨는 얼마 전 아주 신선한 경험을 했다.

소개팅에 나간 그는 약속장소에 좀 일찍 나갔는데, 상대 여성이 먼저 나와 있더라는 것이다. 누구를 만나건 항상 약속시간 5분전에 나온다는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그는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만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뭘 안다고, 그의 결정이 성급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그가 옳았다는 것을 안다. 그녀처럼 약속에 일찍 나오는 여성들은 대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미모의 그녀를 기피하는 이유는?

이성을 만날 때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보다는 고정관념이나 틀에 의해 상대를 재단하곤 한다. 여자가 먼저 프러포즈하면 가볍게 보인다느니, 남자가 여자를 에스코트해야 한다느니, 이런데 익숙하다 보니 상대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혹은 잘 보이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과 행동을 할 때도 있다.

출중한 외모의 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자기 외모만 믿고 자존심이 하늘을 찌를 듯 했다. 데이트할 때는 당연히 남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튕기는 것은 기본…그녀 미모에 혹 했다가 결국 질려서 돌아서는 남자가 하나 둘이 아니었다.

그녀가 미모에도 불구하고, 솔로로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녀는 남자들이 기피하는 데이트 상대였던 것이다.

데이트비용 아끼면 딱지 맞는다.

㈜선우 회원 1천명을 대상으로 선호 또는 기피하는 데이트 상대를 조사했더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남성들이 기피하는 데이트상대는 성격에서 잘난 척하는(1위)-이기적인(2위)-의존적인(3위), 스타일면에서 데이트비용을 부담하지 않는(1위)-수다스러운(2위)-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3위) 여성들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그녀는 남성들이 싫어하는 요소들을 골고우 갖고 있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기피하는 데이트상대는 누구일가? 잘난 척하는(1위)-이기적인(2위), 지나치게 조용하거나 재미없는(3위) 성격, 그리고 스타일에서는 데이트비용을 아끼는(1위)-지나친 스킨쉽(2위)-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3위) 남성이었다.

이 조사결과는 무엇을 말하는가? 여자라서, 혹은 남자라서, 그런 이유로 상대를 대한다면 딱지를 맞는다는 것이다. 예전인 다소곳한 여자, 과묵한 남자가 인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오히려 기피하는 데이트 상대가 되었다. 또한 내숭떠는 여자, 지루한 남자도 인기가 없다.

진짜 킹카, 퀸카를 만나려면?

눈길을 끄는 것은 남성은 데이트비용을 분담하는 여성을 좋아하고, 여성은 데이트계획을 잘 세우는 남성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즐겁게 데이트를 즐기고, 서로 부담이 안되는 선을 지키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대화가 통한다면 좋은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주말 동안 두명의 남성을 만난 여성이 있었다. 직장, 외모, 체형, 성격 등이 괜찮은 남성은 선약이 있다며 1시간도 안되어 나가버렸고, 다음에 만난 키도 작고, 학력도 평범한 남성은 그녀를 재미있게 해주려고 진심으로 노력했다.

그녀는 두 남자 모두에게 애프터를 받았지만, 그녀는 평범남을 택했다. 외모지상주의를 버리고….

뭍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킹카, 퀸카는 만나봤자 소용없다.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졌는지, 나를 배려하는지,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는 유머감각이 있는지, 그런 내면을 가진 자신만의 킹카, 퀸카를 만나야 한다.

그런 이유에서 약속 시간 5분전에 나오는 여성이 있다면 꼭 잡아라….

결혼정보회사 선우 미주센터 이순진 지사장
(1-888-888-5172 / www.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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