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악순환이 남녀만남에서 발생한다. 특히 이성을 많이 만났던 분들은 함정에 빠질 확률 높다.
판단을 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손절매다. 기억을 끊어내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결혼상대는 내가 만나는 10명-20명 안에 있다. 수백명을 만나도 외모만 다를 뿐 최초에 만난 20명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지금 만나는 분이 있다면 설령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어도 큰 단점이 아니라면 결정하는 게 좋다.
혹은 가능하다면 그 전에 만났던 분을 다시 만나볼 것을 권한다.
많은 만남이 자만이 되는 순간, 그 때부터 엄청난 손실과 후유증이 나타난다.
직업은 익숙해지면 장인이 되지만, 남녀만남은 많이 할수록 익숙하고 식상해진다.
또 이성을 만날 때 쓰는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있다. 많이 만나 소진하면 열정은 사라진다.
좋은 상대를 만나기 위해 만남 기회가 많은 결정사를 이용하기도 한다. 결정사 만남도 일반적인 만남과 다르지 않다.
10명을 만나면 어느 한쪽이 거절하는 경우가 3-4명, 서로 거절하는 경우가 2-3명, 서로 좋아하는 경우가 2-3명 정도 된다.
그러니까 10명을 만나면 2~3명과 교제를 하고, 그 중 1명과 결혼하는 것이다. 이런 확률은 10명을 만나건 100명을 만나건 비슷하게 나타난다.
조건이 좋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만남 기회가 많을 수 있지만, 그것이 남녀 만남의 확률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많이 만난다고 결과가 더 좋은 것도 아니고, 적게 만난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만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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