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phone_android 213-435-1113
sunoola

[왕자병, 공주병 환자...꿈에서 깨어라]

글쓴이: 선우  |  등록일: 05.02.2009 15:05:31  |  조회수: 6466
요즘 들어 늘고 있는 게 ‘왕자병’ 이나 ‘공주병’ 환자들이다. 서울의 명문대를 나온 한 남자가 있었다. 이 남자는 능력이나 성격도 좋고 외모 또한 빠지지 않아 1등 신랑감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한 여자로부터 계속해 ‘딱지’를 맞아 자존심이 무척 상해 있었다. 역시 명문대 출신인 그 여자는 자신에 대한 우월감과 미모에 대한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한마디로 ‘공주병’ 환자였다. 그 여자는 이 남자를 나름대로 좋게 평가, 가끔 만나기는 하지만 결혼이야기만 나오면 펄펄 뛰는 ‘계륵’의 신세였다.

    그 여자의 입장은 ‘먹자니 마땅찮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깝다’는 식이었다. 고민 끝에 그 여자를 많은 사람들 속에 섞어 놓으면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그 여자에게 단체미팅을 주선했다.

    15쌍의 남녀가 차를 타고가 하루동안 서로 파트너를 바꿔가며 데이트를 한 뒤 돌아올 때 마음에 드는 상대를 적어내게 하는 ‘사랑의 버스’ 이벤트였다. 그러나 행사결과는 의외였다. 그 여자를 선택한 남자는 단 1명도 없었던 것이다. 자신이 많은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 여자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은 당연했다.

    그렇게 몇 주일이 흘렀을까. 이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문제의 그 여자와 결혼하게 됐다는 것이었다. 이렇듯 ‘공주병’이나 ‘왕자병’ 환자들을 좋아할땐 냉혹한 현식을 인식시켜 ‘콧대’를 꺾어놓는게 필수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1,153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