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결혼 골인 10계명' 공개, 2만6천명 결혼시킨
선우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10일 설날을 앞두고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결혼에 이르는 10계'를 발표했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지난 21년 동안 2만6000명의 결혼을 성사시킨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해낸 것'이라고 밝혔다.
1. 10개 조건
중 5~6개만 충족하면 최고의 배우자
나이, 직업, 학력, 가정환경 등 본인이 생각하는 배우자의 조건이 10개이고 그 가운데
5~6개를 갖춘 이성이 있다면 결혼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2. 어린 여성을 만나고 싶다면 '450만원×나이차'의 법칙을
명심하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을 만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연봉을 체크하라. 상대보다 연봉이 '450만원×원하는 나이차'
이상 차이가 나야 한다. 7세 차이를 원한다면 그녀보다 3150만원(450만원x7) 이상 많이 벌어야 한다는 계산.
3. 식성과
취미가 비슷한 사람을 찾아라
요즘 세대는 개성도, 취향도 다양하다. 그래서 식성이나 취미가 비슷한 만남이 좋다. 그래야 라이프
스타일이 서로 어울리고 원만한 관계가 형성된다.
4. 스무살 추녀보다 마흔살 미녀가 낫다
남성들은 나이 많은 예쁜
여자와 나이 어린 못생긴 여자 중에서 나이 많은 예쁜 여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나이를 의식해 결혼을 서두르기보다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것이 결혼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5. 세 번 이상 만나보고 결정하라
만날수록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첫인상과 달리 실망감을 주는 사람도 있다.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최소한 3번은 만나봐야 한다. 그 전까지 선입견은 금물이다.
6. 가정환경이냐, 성격이냐, 그것이 문제
미팅을 10번 이상 했는데도 누구는 결혼하고, 누구는 결혼하지 못한다.
결혼 성공자들은 가정환경, 미성공자들은 성격을 더 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환경이 비슷하면 정서와 가치관의 조화가 잘 이뤄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7. 비밀은 바로 환한 인상, 밝고 원만한 성격과 유머감각
키가 165㎝ 미만인데도 비교적 수월하게
결혼한 남성 84명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환한 인상, 밝고 원만한 성격, 유머감각이다. 타고난 신체매력이 다소 적더라도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결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8. 틈새를 노려라
생각을 조금 바꾸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남성이 꼭 여성보다 많이 배우고, 많이 벌어야 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어려야 한다는 법은 없다. 나와 맞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회 통념일랑
잊어라.
9. 조건의 역설을 기억하라
조건 좋은 사람은 평균 9.8회 미팅, 조건이 안 좋은 사람은 4.3회 미팅,
바로 결혼 전 평균 미팅횟수다. 조건이 좋으면 미팅기회도 많고, 상대를 더 까다롭게 고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습관성 미팅증후군으로 가기도
한다. 조건 좋은 게 결혼을 어렵게도 하는 역설이다.
10. 남성은 외모의 집착, 여성은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라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결혼이 어렵다. 예쁜 여성을 만나도 외모의 빈틈을 찾아내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경우 부모의 간섭이 심하면 만남이 잘 안 된다.
이 밖에도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보려는 긍정적인 태도,
상대에게 올인해 감동을 주는 진실함 등이 결혼성공의 비결로 꼽혔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결혼성공 10계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좋은
결혼상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아직 만나지도 않은 더 좋은 사람보다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평범한 진리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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