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만인의 연인은 단 한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재미있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이런 가사더군요.
“내가 그 유명한 만인의 연인. 다 내게 와서 털어놓곤 해 고민거리들. 그런데 이게 뭐야 난 갈수록 외로워지고 친구들은 모두 연애 중..”
가사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만인의 연인>이란 노래입니다.
우리 주변엔 이 가사에서처럼 누구나 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기가 있다고 할까요,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
그런데요. 이 노래 주인공은 스스로가 외롭다고 하지만, 정작 이런 사람이야말로 애인을 외롭게 만든답니다. 만인의 연인이 단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거지요.
30대 직장인 커플 A와 B씨가 그렇습니다. A씨는 의리 있고, 박력 있는 상 남자 스타일입니다. 딸만 넷 있는 집에서 자란 B씨는 A씨의 남자다움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 사귀다 보니 A씨 주변에 지나치게 사람이 많고, 뭔가 부탁을 하거나 고민을 하면 거절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다 보니 정작 애인인 B씨와 함께 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빼앗기는 거예요. 뭐라고 하면 자신을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할까봐 망설였지만, 나중에 더 큰 것을 잃을까 하는 걱정에 조금만 더 자신을 챙겨달라고 했다는군요.
세상에 100% 이타적인 사람은 없습니다. 신이 아니고서는 자꾸 주려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을 위해 채워야 할 때도 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자기 옆에 아무도 없게 됩니다. 주변은 주변일 뿐입니다. 좋을 때 함께 하는 사람은 많지만, 힘들 때 자기 옆에 있을 사람이 누구인지를 한번만이라도 생각한다면 만인의 연인 타이틀은 당장 버리는 게 좋겠지요.
어느 분이 게시판에 올린 글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
I know an interesting song. The lyric goes like “… I am the sweetheart of all people. Everyone comes to me to talk… What am I doing here… when all my friends have their own sweetheart…” The title is, as you’ve guessed, “Everybody’s Lover.”
There are persons popular in the crowd. Comfortable and sweet persons. But everybody’s darling cannot make only one person really happy.
A and B are a couple, both in 30s. A is the man of men, strong and reliable guy. B is a perfectly groomed feminine. At first, B was drawn to A’s masculine charisma. But it didn’t take long for B to realize that A is always surrounded by people asking A for a favor. They come to A because they know A hardly says ‘no’ to anybody for anything.
It’s good to play nice guy to people, but because of his relations with people, B could not have enough quality time with A. Finally B had to demand A to do something about his super-active social relations so as to keep their relationship going.
People can’t be completely selfless. You may be a perfect guy for everyone. But when the time comes you need somebody else’s help, the person isn’t in the flock. So, why not give up the title of everybody’s darling, and find the one you can devote to.
The person is the one any to help you out, instead of the and don’t need to be.
What you need is not a popular guy. Maybe you need this type of person in your life, and here I quote…
“You say it out what you feel… you may not be the best dresser, but you are the coolest… you may not be the best singer, but you enjoy singing more than anyone else… you may not be the best judge of look, but you are the best reader of people’s mind…
Are you are in love with this kind of person? Then, just hold on to him/her. (S)he is much too precious to 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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